강동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는 내년 3.1독립운동 기념일에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목표로 진행한다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거리 홍보 및 모금활동이 열렸다. 
9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천호점 앞에는 봉사자로 나선 남녀고등학생들이 핏켓을 들고 서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 9일 이마트 천호점 앞에서 열린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거리홍보 서명전/사진=김은경기자

거리 서명전을 하고 있는 봉사자에게 다가가 강동구에도 소녀상이 건립되냐고 (본 기자가) 묻자 자신을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위정량(이름) 대외협력분과위원장'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맞추어 강동구에 소녀상건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히며, 앞서 발족식을 한 바있다고 설명했다.

위정량 대외협력위원장은 "지난 7. 21일 강동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강동평화의소녀상건추위)는 서울시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고자 이정훈 강동구청장 및 구의회 의원과 구민들이 참석해 발족식을 가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동구에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려는게 이정훈강동구청장과 구민,의원들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 학교에서 봉사 나온 배재고 남학생/ 사진=김은경기자

또한, 추운 날씨임에도 핏켓을 들고 서 있는 배재고등학교 2학년 홍 모 학생은 소녀상건립추진에 봉사하는 특별한 이유에 대해

"봉사때문에 나오기는 했지만 뉴스를 통해 평화소녀상 이야기를 들어왔다"며  "일제가 우리민족에게 저지른 범죄에 분노하며 이에 저같은 학생이 할수있는 일, 기여할 일이라면 작은 봉사라도 하고싶다"고 당당히 의사를 표현했다.

▲ 여학생이 소녀상건립 홍보 핏켓을 들고있다/사진 =김은경기자

천호동 거리는 때로는 드물게 박근혜석방을 요구하는 서명전 천막이 펼쳐질때가 있으며, 주로 헌혈권유, 종교인들의 전도활동들이 펼쳐지곤 하는데 이날 눈길을 끌은건 '소녀상건립추진'을 위해 활동하는 노란조끼를 입은 활동가들이 눈에 띄었다. 이어 전철역 입구부터 서명대까지 봉사에 참여한 학생 서너명이 핏켓을 들고 서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도했다.

현재 소녀상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과 세종호수공원 등 국내 70여곳, 해외 20여곳에 세워져 있다.

한편 지난 5일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하면서 남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전국에 26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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