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호선 3단계 신설구간 캐노피 설치율 저조

홍성룡 의원

[뉴스프리존,국회=손성창 기자] 캐노피 없는 지하철역 출입구가 시민안전을 위협하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전망된다.

9호선 3단계 구간 삼전역, 석촌고분역 등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출입구 계단이 마치 빙판처럼 미끄러운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13일 서울지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렸다. 그때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신설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위태롭게 출입구 계단을 총총걸음으로 오르내렸던 것이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13일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신설구간 출입구 계단 아래쪽까지 날아 들어온 눈발이 그대로 쌓였다.” 이어 “눈이 다져져서 이용하는 시민들이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하고, 시민들의 항의성 민원이 폭주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공사현장 방문 시 캐노피 설치율이 저조한 사실을 알고 눈, 비 등 악천후 시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공사관계자로부터 10여 년 전에 설계된 내용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홍의원은 “불과 1cm 안팎의 적설량에도 불구하고 계단에 쌓이는 눈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안전대책은 제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 이어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은 개방형 출입구는 옹벽 외에 별다른 안전시설물이 없어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

그래서 “겨울철에 눈 등으로 계단이 얼 경우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장마철이나 폭우 시 빗물이 지하철 역사내로 유입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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