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친환경도시로 이름난 단양군의 상하수도 관리가 전국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한해를 결산한 각종 지표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하수도 두 분야 모두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상수도분야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조사에서전국 118개 공기업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수도 분야도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가 주관한 기금사업 성과 평가에서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상수원관리지역 관리 등 두 부문 최우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 평가에서 친환경 청정 부문도 장려상을 받으며 수상의 기쁨을 배가했다.

특히 군의 상수도 관리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지난해 대비 4.3점이 올라 간 82.7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서비스기관으로 발돋움한 거라 의미를 더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지방상수도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업무 혁신과 현장 경영을 추진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정평이 난 한정웅 사무관이 상하수도사업소장으로 부임하면서 강화된 양 기관의 네트워크와 행정서비스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올 한해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한국수자원공사 단양수도센터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고객 간담회와 현장 중심의 민원처리 등으로 소통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에 유수율도 2017년 기준 80.5%로 급수환경이 비슷한 다른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10∼25% 높게 나타났다.

상수도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수도 요금 감면도 추진했다.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탁도와 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에 걸쳐 무료수질 검사를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계량기 파손 대금도 기존 현장 현금 결제 방식에서 조례 개정을 통해 수도요금 납부고지서를 통해 납부가 가능하도록 변경해 신속하고 편리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파가 극심했던 지난해와 올해 초 겨울에는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동파 123건과 불출수 248건, 누수 24건, 기타 21건 등 416건을 대부분 당일에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목적댐과 정수장, 발전시설 등을 방문하는 진로체험인 워터투어도 진행했다.

군은 또 올해 하수도정비기본 계획을 수립해 소규모 하수도 설치와 하수관로, 진입도로, 공공하수도 전문 업체 관리 위탁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해 경영효율화를 꾀했다.

한정웅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올 한해 좋은 결과를 이룬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기쁨을 군민들과 함께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하수도 관리로 군민의 쾌적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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