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교육적폐 경북대 부당임용 김ㅇ동 총장 퇴진 촉구 시민대책위원회는 대강당에서 경대학생, 경대동문, 교수, 교직원, 시민께 퇴진을 호소하는 시민문화제

[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경북대학교 부당임용 김ㅇ동 총장 퇴진 촉구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송필경)은 14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MARCH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 개최에 대한 맞불로 학원 자율화 민주주의 파괴에 따른 경북대 부당임용 김ㅇ동 총장 퇴진 촉구 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

▲ 좌로 부터 피켓 이대윤, 기타 황영수, 심상균, 현수막 박형룡, 김영경, 피켓 문해청 / 사진 = 고경하 기자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 홍보지에 ~ 중략 ~ 경북대학교 역시 대한민국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의 이름을 함께 빛낼 수 있도록 집단지성의 가치를 세워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난해는 유독 지역과 관련한 경북대학교의 성과가 많았다. 특히 기대하는 것은 ‘경북대 혁신타운 사업’이 선정된 것이다.

박형룡, 김영경 / 사진 = 고경하 기자

경북대학교의 인적, 기술적, 예술적 자원을 활용하여 대학 주변을 가장 젊고 역동적이며 생산적인 공간, 지역의 미래사회를 주도할 플렛폼을 구축하겠다. 대학이 자유혁신의 주체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리 모두의 행진으로 상생을 위한 힘찬 행진으로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2019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이다. ~ 중략 ~ 라고 경북대학교 김ㅇ동 총장은 밝혔다.

이와 다르게 경북대학교 부당임용 김ㅇ동 총장 퇴진 촉구 시민대책위(위원장 송필경)는 지난 기자회견을 통하여 [교육은 아직도 적폐의 뿌리다] 박근혜 정권 때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국정역사교과서” 만큼이나 비교육적인 사태가 국립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나타났다.

박근혜 정권은 전국 41개 국립대학 중 12개 대학교 (공주대, 한국방송통신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전남대, 경북대, 충남대, 경상대, 순천대, 공주교대, 한국체육대, 한국해양대)의 총장을 공석으로 만들었다.

박형룡, 김영경, 피켓 문해청 시인 / 사진 = 고경하 기자

대구지역 국립 경북대는 2년 2개월 동안 총장을 임명하지 않고 방치했다. 그리고 한참 뒤에 납득이 안 되는 2순위 총장을 임명했다. 이런 과정은 경북대 뿐만 아니었다.

(12군데 중 8곳 경북대 김사열, 경상대 권순기, 충남대 김영상, 공주대 김현규, 방송통신대 류수노, 한국해양대 방광현, 전주교대 이용주, 순천대 정순관 등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 중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직권남용혐의”로 수사 의뢰 요구서를 냈다.)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식의 모든 대학교 2순위 총장임명을 대통령 재량권이라면 처음부터 2순위를 임명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대학교 총장공석 2년 2개월 동안 대학교를 시달리게 하고 구성원을 농락한 박근혜-최순실 대학게이트와 거기에 부역한 교육부(당시 장관)를 민주시민으로서 관망이나 묵시해서 안 될 이유다.

경북대뿐만 아니라 전국 12개 대학에서는 그곳이 도저히 민주법치국가의 대학이라고 할 수 없는 무법천지였다. 이 사태가 직권남용 이상의 민주주의 파괴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망친 원인제공자인 박근혜 전 정권의 그 어느 누구도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다. 아직 사건의 진상조사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진리 추구뿐만 아니라 청년의 정신성장 또한 책임지고 있는 대학교육의 장에서 반민주적 일이 묵과된다면 우리 시민은 어디에서 민주주의를 외치겠는가? 우리 청년학생은 이 사실을 2년 2개월 동안, 그 이후 동안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남은 기간에 경북대 총장사태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야 학생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기성세대와 똑 닮은 반민주적인 기성세대의 모습으로 미래를 답습할 것이 자명하다.

이대윤국장, 문해청 시인 / 사진 = 고경하 기자

이 교육농단사태는 학내 구성원과 총장 임용당사자의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교육의 문제이다. 지역의 거점대학인 경북대에서 이 사건을 겪은 2만 5천 학생은 ‘이래도 되는 구나’ 정의롭지 않은 경험을 내면화할 것이다. 또한 대학생이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면 이 부분이 어떤 형태로든 표출될 것이다.

잘못된 총장임용 사건의 위법성을 밝히고, 학내 민주주의의 가치를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립 경북대 2순위 총장이 2018년 10월 21일이 503(박근혜 수번)로 임명받은 지 2년 되는 날이고, 내년 2019년 1월 3일이 취임식을 한 날로 임기를 시작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손종남, 김영경 / 사진 = 고경하 기자

이대로 가면 4년 임기를 채우고 우리는 정의를 위해 싸울 기회마저 영원히 없어진다. 2순위 자격으로 경북대 18대 총장이 세워졌고 503(박근혜 수번)의 민주주의 훼손과 최순실 게이트의 얼룩진 총장선출로 경북대 역사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본인도 명예롭지 않고, 동문도 부끄러우며, 재학생은 훼손된 민주주의가 용인되는 사악한 욕망이 내면화하게 되고, 대구시민과 전 국민은 이 사태의 관망자로서 남게 된다. 앞으로 취임식 후 만 2년이 되기까지 한 달이 남았다. 이제 남은 한 달 동안 대구시민단체, 정당, 시민의 힘을 모아 진상규명 촉구에 한 목소리를 내고자한다.

이것이 ‘503(박근혜 수번) 교육농단 진상규명 시민대책위’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거리로 나선 이유다. 라고 경북대학교 부당임용 김ㅇ동 총장 퇴진 촉구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송필경)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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