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지난해 2000대에서 2040년에는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로 늘린다. 정부가 2030년에는 수소차 부분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광역시 남구 덕양 제3공장을 방문, 수소생산 공정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 전단계로 2025년까지 수소차 10만대 생산 체계를 갖춰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춘다. 울산의 수소 연료 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4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는 전국에 1200곳으로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지역 경제 투어의 4번째 방문지는 수소 연료 생산 공장이 있는 울산이었다.

또한 CO2 배출이 전혀 없고 도심지에 소규모로도 설치가 가능해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를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과 연계해 2040년까지 15GW(수출 7GW 포함)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수소경제는 에너지 자립과 경제성장은 물론 미세먼지도 줄이는 일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앞으로 수소경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고 그 선도 도시가 울산이 될 겁니다")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정부가 지난해 8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서 ‘수소경제’를 3대전략 투자 분야로 선정한 이후, 3개월여간 전문가 의견수렴과 연구·분석 등을 통해 마련했다.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면서 친환경 에너지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고 204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큰 정책 방향성과 목표 및 추진전략 등을 담았다.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버스는 올해 7개 주요도시에 35대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2022년까지 2000대, 2040년에는 4만대까지 늘어난다. 2025년에 수소차 양산체제를 갖추고, 2030년에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로드맵도 발표됐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