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성창 기자] 양진호 회장에 적용된 혐의는 특수강간, 강요, 상습폭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 도검 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가지다. 아내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모 대학교수를 감금 폭행한 혐의 또한 이번 재판에 병합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엽기 갑질 폭행’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24일 오전 열렸다."고 강조했다.

양진호 첫 재판, 사법당국은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 응분의 죗값을 물어야 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양진호 회장이 이른바 ‘불법 동영상 유통’과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으로 지목되어 국민적 지탄을 받은 바, 이와 관련된 혐의는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라 이번 재판에서는 제외되었다는 점이다.

검찰이 불법 동영상 유통으로 얻은 불법이익 추산 71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 보전’을 통해 범죄수익을 동결한 것은 당연한 조치다. 검찰은 보다 수사에 박차를 가해 양진호 회장이 저지른 악행의 전모를 밝혀 하루빨리 모든 죄목에 대해 재판정에 세워주길 바란다.

불법 동영상을 유통하며 막대한 수익을 낸 것도 모자라 필터링업체와 삭제업체까지 함께 운영하며, 자신들이 불법 유통시킨 동영상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피해자들의 절박한 마음을 우롱하고 추가적인 수익을 낸 것은 천인공노할 짓으로 응분의 죗값을 치러야 한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양진호 회장을 비롯한 웹하드 카르텔 관련자들과 업로더 등 80여명에 달하는 ‘양진호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아울러 양진호 회장이 1,000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만큼, 모든 범죄수익을 빠짐없이 밝혀 부당이득들을 모두 환수 조치해야 마땅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불법 동영상 제작, 유포, 유통, 삭제로 이어지는 ‘웹하드 카르텔’의 모든 수익 구조에서 이뤄지는 각종 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로,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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