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정확히 한 달 앞둔 27일 당대표 출마예고와 당직자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줄을 잇고 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김광림 의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김 의원은 ‘유능한 경제정당 건설’을 기치로 자유한국당의당 혁신 방향으로는 △실력 있는 경제 정당 △믿음 가는 대안 정당 △품격있는 도덕 정당 △당원 중심 주인정당 △활력있는 미래정당 구현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당직자는 (조대원 고양정 당협위원장, 정미경 전 의원, 김광림 의원, 박진호 전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등이다.

최고위원은 말 그대로 최고에 있는 고위 당직자기 때문에 당대표를 저지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당초 한국당 전당대회는 보수층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에 집중됐다. 이들에 가려있던 최고위원은 후보군 윤곽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또 득표순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집단성지도체제와 달리 단일성지도체제에서는 분리 선출하게 돼 최고위원이 상대적으로 돋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최고위원 4자리를 두고 원내에서는 김 의원, 원외에서는 조 위원장과 정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최고위원 선출에도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그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힌 최고위원진의 경우 당 운영이 오는 2020년 21대 총선과 차기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현재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현역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원 투표로 최고위원을 선출, 그중 1위를 당대표(대표최고위원)로 추대하는 집단지도체제 방식이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이 방식을 택한다. 두 번째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다.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한국당은 오는 2월 27일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이 방식으로 최고위원을 뽑는다. 더불어민주당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택한다. 한편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정미경 전 의원, 조대원 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이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인물들의 출마 여부에 집중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도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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