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장 김광보가 2016년 이해랑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절제의 원칙에 눈뜨고 세련된 작품들을 연달아 쏟아냄으로써 우리 현대 연극사를 풍요롭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광보 연출은 “연극 인생을 성찰토록 하는 상인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보편적이고 쉬운 연극,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을 통해 연극의 공공성 실현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김광보 단장에게는 상금 5천만 원과 함께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한편, 서울시극단장 김광보 씨는 1994년 극단 청우 창단 이후 많은 화제작을 연출하면서, 국내 주요 연극상을 휩쓴 중경 연출가다.

지난해 6월 1일 서울시극단의 단장으로 임명된 후 에는 온 가족을 위한 셰익스피어 공연, 시민연극교실을 추진하면서, 시민의 예술향유를 위해 노력했고, 젊은 극작가를 양성하는 ‘창작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 연극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직접 연출한 셰익스피어의 사극인 <헨리4세 Part1&Part2 ‘왕자와 폴스타프’>를 통해 원작의 풍자적 요소를 역동적이고도 현대적으로 표현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어 오는 9월에는 ‘햄릿’을 강남 재벌로 바꾼 ‘함익’ 창작공연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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