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최연소로...

[뉴스프리존= 김정태 기자] 문경의 미래 씨름인(人)을 꿈꾸던 오정민 씨름선수(21 울산동구청)가 드디어 설날 특집 백두장사(140kg 이하)에 등극했다.

또한 23년 만에 최연소 백두장사로 올랐으며, 지난 1996년 이태현 선수 이후 최연소 백두장사로 준결승에서는 손명호(의성군청)을 2-1로 역전승하며 기염을 토했고, 결승에서는 정창조(수원시청)을 3-0으로 완파하여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오정민 선수는 문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울산 동구청으로 입단했으며, 아버지 오무섭 씨, 어머니 김경순 여사 사이에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모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또래 친구들보다 타고난 힘이 센 학생으로 자라 점촌중학교 2학년 때 김선곤 감독님을 만나 씨름에 입문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으며, 중학교 3학년 때 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지난 2014년에 대한씨름협회에서 주는 초·중·고·대·실업 선수 중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MVP 최우수 선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였다.

문창고 씨름부 창단 멤버로 입학하여 점촌중 김선곤 감독 지도 아래 문창고등학교 1학년 때인 지난 2015년 전국씨름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씨름왕 대회 고등부 장사를 했으며, 전국 체전 1학년 때 은메달·2학년 때 금메달·3학년 때 금메달(2년패)·지난 2017년 전국씨름대회 고등부 7관왕 등을 차지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

오정민 선수는 졸업을 앞두고 울산 동구청 '돌고래씨름단'과 계약하여 지난해 2월 문창고를 졸업하자마자 울산 동구청 '돌고래 씨름단'으로 입단을 했었다.

설날 장사씨름대회는 천하장사 대회는 없으며, 23년만에 최연소 씨름인으로 등극한 오정민 선수의 고향인 문경에는 설날부터 백두장사 등극 희소식으로 문경이 씨름의 메카임을 새삼 알려왔다. 항상 씨름인을 키우왔던 저변의 인사들이 있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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