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장애인, 주변 소상공인들 모두 활용 가능토록 시각과 음성까지 구현

나사렛대학교 홍보대사 점자지도 전달식(사진=나사렛대학교).
나사렛대학교 홍보대사 점자지도 전달식(사진=나사렛대학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나사렛대학교는 홍보대사들이 지난 24일 ‘쌍용2동 편의시설과 맛 집 점자안내지도’ 500부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사렛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전달식에는 쌍용2동 정진국동장, 김태완총무팀장, 나사렛대학교 입학처 성준모처장, 윤병천 장애학생지원센터 센터장, 나사렛홍보대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류재현(호텔관광경영학과, 4년)학생 외 11명으로 구성된 나사렛홍보대사들은 평소 시각장애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시각장애인들에 도움 될 아이디어 제작에 몰두해 왔다.

홍보대사들은 올해 3월부터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병원, 약국, 은행 등 각종 편의시설과 맛 집으로 소문난 음식점 등 위치 정보 파악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대학 주변 소상공인들도 함께 도울 방안을 찾았고 나사렛대 장애학생지원센터 점자제작실 도움을 받아 지도제작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점자지도는 대학공식 블로그에 탑재해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지도 속 내용을 음성 전환 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 2동 일대 편의시설과 맛 집 등을 점자로 표시한 지도는 시각장애인은 물론, 비장애 학생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나사렛대 홍보대사 류재현 학생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된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대학 특성을 살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다”라며 “나사렛대가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이라는 점에 착안해 시각장애학생과 지역 내 시각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점자지도를 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나사렛대는 지난 2019년 지역 대학에서 처음으로 대학 인근 지역 내 편의시설을 표시한 점자지도를 시범 제작해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