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95년 ‘꽁꽁 묶인 단어들’과 ‘다코다’로 두 작품 모두 연극상을 받으며 스페인을 비롯한 중남미 각국에서 공연 및 영화로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 조르디 갈세란(Jordi Galceran Ferrer)의 대표작 중 하나인 “그뢴홀름 방법론(El mètode Grönholm, 2003)의 한국판 연극 ”최종면접“이 4년 만에 관객들에게 다시 찾아왔다. 2005년 마르셀로 피네이로(Marcelo Piñeyro)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고야상(스페인의 대표 영화 시상식)에 5개 부문에 후보로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 “밑바닥에서”의 무대는 이제까지 만나 본 막심 고리끼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중장기 창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극단 백수광부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백수광부만의 힘 있고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 가득한 색채로 현대와 어우러지며 쉽지 않은 고전임에도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왔다.원작을 한 줄도 지우지 않고 현대어에 맞도록 새로 다듬은 전훈 번역가는 국내에서 ‘체홉 연극 1인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정체성 불분명함을 정체성으로 하는 배우인지 작가인지 연출인지 모를 인간 오재균과 팔색조 매력의 명품배우 김정팔이 만났다. 그들의 만남으로 시작된 작품 “이유는 있다”는 오재균 연출이 김정팔 배우의 연극인생 30년을 기념하며 쓴 글에서 시작되었다.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펼쳐진 연극 “이유는 있다”는 ‘자산어보’, ‘파이프라인’ 등의 영화와 KBS 드라마 ‘바람 피면 죽는다’에서 ‘배정식’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정팔 배우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희곡작가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