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극발전소301의 대표 정범철 작으로, 인간과 고양이와의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중심으로 꾸준한 재공연과 인기로 가능성을 증명해 온 연극 “고양이라서 괜찮아”가 아트리버 제작 4주년을 맞아 새로운 연출가와 함께 돌아와 이전 공연보다 야시시함은 조금은 빠졌지만 더욱 사랑스러워진, 다른 분위기의 새로워진 작품으로 관객들의 지친 가슴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었다.연극 “고양이라서 괜찮아”는 2020년 춘천연극제에서 우수 작품상,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웰메이드 연극 작품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초청공연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95년 ‘꽁꽁 묶인 단어들’과 ‘다코다’로 두 작품 모두 연극상을 받으며 스페인을 비롯한 중남미 각국에서 공연 및 영화로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 조르디 갈세란(Jordi Galceran Ferrer)의 대표작 중 하나인 “그뢴홀름 방법론(El mètode Grönholm, 2003)의 한국판 연극 ”최종면접“이 4년 만에 관객들에게 다시 찾아왔다. 2005년 마르셀로 피네이로(Marcelo Piñeyro)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고야상(스페인의 대표 영화 시상식)에 5개 부문에 후보로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어둡고 기이하게 뒤틀린 우화를 통해 들여다보는 폭력의 민낯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 “개미굴”은 그들만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 차갑고 비정한 세상을 만들어 낸 어른들에게 직접적인 해결에 대해 질문을 하지도, 해결을 원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어른이 된 현실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된다.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선돌극장에서 펼쳐진 동화를 가장한 현실 이야기 “개미굴”은 2021년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전통과 열정의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밝은 이야기 속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는 극발전소301의 연극 “벚꽃 피는 집”이 섬세하고 깊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으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이 극은 제5회 도담도담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은 바 있는 이번 작품은 보육원에 사는 학생들과 수녀인 엄마의 이야기로,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한 식탁에서 식사하는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1일간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펼쳐지고 있는 “벚꽃 피는 집”은 도담도담 페스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제3회 76페스티벌 'STUDIO76愛서다' 참가작으로 좋은희곡읽기모임이 참가하여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와 “빈 방” 두 개의 단막극을 연속으로 선보였다. 같은 무대에서 다른 색채의 이야기를 풀어낸 두 작품은 극발전소301의 희곡발전소에서 시작하였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라는 배우이자 연출가 장용철이, “빈 방”은 최근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젊은 연출가 김성진이 작/연출을 맡았다.'희곡발전소'는 극발전소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극발전소301의 ‘2021 작품개발 낭독공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소수의 관객과 만나 열띤 호응을 받은 김묘진 작가 겸 연출가의 작품 “퇴근 후 서커스”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았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구르고 달리며 몸을 사리지 않는 배들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퇴근 후 서커스”는 대학로에 끊임없이 창작의 발전기를 돌리며 젊고 신선한 창작연극을 쉬지 않고 올리고 있는 극발전소301의 작품답게 유치한 듯하지만 가볍지 않게 우리네 삶의 한 켠을 세심하고 다정한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정체성 불분명함을 정체성으로 하는 배우인지 작가인지 연출인지 모를 인간 오재균과 팔색조 매력의 명품배우 김정팔이 만났다. 그들의 만남으로 시작된 작품 “이유는 있다”는 오재균 연출이 김정팔 배우의 연극인생 30년을 기념하며 쓴 글에서 시작되었다.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펼쳐진 연극 “이유는 있다”는 ‘자산어보’, ‘파이프라인’ 등의 영화와 KBS 드라마 ‘바람 피면 죽는다’에서 ‘배정식’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정팔 배우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희곡작가이자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91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한국 독립운동가들이 수립했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이러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고자 여성의 독립운동을 전면에 내세운 연극 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울분과 감동이 가득했던 공연을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관객들에게 다시 찾아온다.네 명의 남자를 살해한 용의자로 한 20대 젊은 여자가 체포되어 취조를 받는다.그녀의 이름은 최영희. 그녀는 살해 후, 항상 분홍나비 브로치를 남겼다.그리고 자신은 독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