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60년대를 배경으로 당시를 살았던 소시민들의 삶과 딜레마를 무대화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패션의 신”이 단 5회차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어느 마술사 이야기(1970년대)’, ‘세기의 사나이(1910~1950년대)’, ‘깐느로 가는 길(1990년대)’, ‘타자기 치는 남자(1980년대)’ 그리고 최근 ‘무희-무명이 되고자 했던 그녀(1900년대)’로 이어지는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해온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작업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알리바이 연대기’, ‘자본1’, ‘자본2’ 등을 통해 ‘역사와 경제’를 테마로 ‘연극이 아니어도 좋은 연극’을 꾸준히 추구해 온 드림플레이 테제21이 공동체 감각이 마비되는 각자도생의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연극공동체를 꿈꾸는 “2021 제1회 두드림 페스티벌”을 열었다. 드림플레이가 꾸준히 지속해온 ‘겨울잠 프로젝트’와 ‘드림 라이팅 창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7편의 창작희곡이 4주 동안 연우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배우이면서 꾸준히 극작 및 연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종연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운명이라 말하며 ‘원망하지 말라’고 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훈(遺訓)과 오이디푸스 작품 속 마지막 대사 ‘나는 살았고, 그들을 사랑했고, 그래서 고통스러웠다’에서 느껴진 유사성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들의 죽음에 대한 연극 “마더퍼커 오이디푸스”는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이 작품은 그리스비극이 아닌 코미디라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며 요상한 매력을 발산하였다.‘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작품’으로 선정되어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 이 작품은 86세대가 노무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정체성 불분명함을 정체성으로 하는 배우인지 작가인지 연출인지 모를 인간 오재균과 팔색조 매력의 명품배우 김정팔이 만났다. 그들의 만남으로 시작된 작품 “이유는 있다”는 오재균 연출이 김정팔 배우의 연극인생 30년을 기념하며 쓴 글에서 시작되었다.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펼쳐진 연극 “이유는 있다”는 ‘자산어보’, ‘파이프라인’ 등의 영화와 KBS 드라마 ‘바람 피면 죽는다’에서 ‘배정식’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정팔 배우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희곡작가이자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인어:그 때 왜 바다가 푸르지 않고 검었는지', '피그와 홀스' 등 다양한 사회현상을 독특한 예술세계로 표현하며 함께 오랜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서종현 작가와 손현규 연출의 새로운 작품 '고야'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짧은 여정을 마쳤다.연극 '고야'는 지구의 종말 끝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이 구성한 마을의 이야기다. 피가 말라버린 마을이자 인간성이 말라버린 종말의 세계에서 인위적으로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건설된 마을은 ‘고야’의 공간과 무수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작가의 실제 가족사를 바탕으로 기억 속 아버지를 이해하려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작품 가 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13년 초연 출연진들이 다시 뭉친 수작의 귀환 는 지난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당대를 살아낸 또 다른 아버지 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을 소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2013년 12월 29일. 오늘 나는 아버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을 알게 되었다.”제 이름은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히라타 오리자의 원작 ‘남쪽으로’를 원작을 모티브로 북한 정권의 변동 같은 정치적 혼란, 경제 모순과 불평등, 자연재해 등으로 혼란에 빠진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국을 떠나 먼 나라로 이주해 가는 한국 사람들을 새롭게 그린 연극 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재난과 같은 상황에 빠진 극 중 인물들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는 항해를 마치며 언젠가 될지 모르는 다음 출항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고하였다.가까운 미래. 한국을 떠나 남태평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