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준석 기자=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공로상을 수상한 극단 화살표가 광복 76주년을 기념해 연극 '준생'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올린다.연극 '준생'은 낭독으로 발표한 이후 많은 논쟁을 일으키는 시대의 비극을 참신한 접근과 새로운 해석에 감동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연극 '준생'은 안중근의 아들 '준생'의 시각에서 재구성한 작품이다. 안중근 장군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당일 새벽, 정체불명의 한 남자가 그의 은신처에 숨어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이토히로부미의 저격을 두고 중근과 준생은 처절한 논
“남자와 여자가 서로 연정을 느끼는 건 신의 장난질처럼 인간의 계획 밖의 일이다.남이 나서서 잘 되기를 꾀하거나 도와주려고 하면 되레 어깃장을 놓는 속성까지 있는 것 같다.” (박완서, , 『그 여자 네 집』, 문학동네, 2013년, 194쪽청춘 남녀의 사랑이 '신의 장난질처럼 인간 밖의 일'이라니요? 사랑은 인간끼리 주고받는 더없이 고귀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사랑을 둘러싸고 생기는 문제가 인간을 떠난 신의 영역이라는 건가요?박완서의 단편소설 은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시대의 비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