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기계화 선구자요 한글운동가인 공병우 박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2022년 과학기술유공자로 뽑혔다. 반갑고 기쁜 일이다. 이번 지정은 학문 업적과 연구개발 성과, 국가와 사회발전 기여도를 기준으로 뽑았다고 한다. 이 기준으로 볼 때 공병우 박사는 자격이 넘친다. 일찍이 공 박사는 1999년 특허청이 우리 역사상 위대한 발명가로 뽑은 ”세종, 이순신, 장영실 등 7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세종대왕이 만든 과학글자 한글을 과학시대를 맞이해 과학기계인 셈틀로 쓸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고, 과학 기술자를 잘 대
‘가락마음, 범지기 마을, 가재마을, 도램마을, 가온마을, 새뜸마을, 첫 마을, 나릿재마을, 새샘마을, 수루배 마을, 꽃재마을, 고운동, 다정동, 보람동, 새롬동, 아름동, 도담동, 집현리, 누리리, 한별리, 산울리, 해밀리, 누리리, 다솜리, 늘왕리, 보통리,.. ’ 얼마나 정겹고 아름다운 우리말인가?필자가 2012년 세종시로 이사 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동네 이름이 이런 우리말이었다. 국민 공모에 의해 세종임금의 이름을 딴 세종시... 마을 이름도 국내 최초 순 한글 이름이다. 그 후 아파트와 상가가 지어지면서 붙인 이름은
[뉴스프리존] 이준석 기자= 3·1운동 102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제575돌 한글날을 앞두고 3회 말모이연극제가 오는 1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 과 “후암스테이지”에서 열린다.“말모이 연극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담은 작품들로 이루어진 우리말 연극제다. 1910년 주시경 선생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영화 '말모이'와 같이 우리말 지킴이 취지로 연극계에서는 2017년부터 준비해 시작된 우리말 연극제이며, 올해 3회를
필자는 ‘기초 교양’을 뜻하는 ‘리버럴 아츠(Liberal Arts)’ 교육을 고민하던 차에 독서를 지도하는 방법을 다룬 책들을 몇 권 읽게 되었고 독서가 공부가 되어 아이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명실상부 입시지옥 한국에서 독서는 점점 자기 모습과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했다. 설마, 설마하며 좀 더 많은 책을 읽어보았다. 기대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독서란 그런 게 아니라고, 그렇게 아이들을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책들이 분명 있었다. 다행이었다. 안도감과 함께 나는 그런
광화문 571돌 한글날 ⓒ뉴스프리존DB[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시의 공공시설과 공문서에 영문표기나 외래어가 많다는 보도(2021.01.27일자)와 관련, 창원시가 22일 '바른 한글 사용하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이 먼저 바른 우리말 사용 의식을 북돋은 뒤 시민들에게도 바른 한글 사용을 확산시키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문서, 보도자료 등에서 어려운 외국어 등의 사용
어제 에 이어, 오늘은 국보(國寶) 320호인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에 대해 알아봅니다. 『월인천강지곡』은 조선의 4대 왕인 세종대왕께서 수양대군이 지은 『석보상절(釋譜詳節)』을 본 후, 각 구절마다 찬가찬송(讚歌讚頌)의 형식으로 직접 지은 500여수의 송시(頌詩)들을 첨가한 장편 한글 찬불가. 상중하 3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그러나 애석하게도 현존하는 것은 상권뿐이라네요. 현재 ‘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세종 28년인 1446년에 소헌왕후가 사망하자 어머니의 죽음에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이 공휴일이어서 기쁜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희소식은 우리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소식일 것입니다. 훈민정음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우리민족에게는 우리 글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종대왕은 우리말을 적을 수 있는 우리 글자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결심하셨지요.그리하여 집현전 학사인 정인지·성삼문·신숙주·최항·박팽년·이개·이선로 들에게 명하여 우리의 새 글자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게 합니다. 물론 세종대왕도 이 일에 직접 관여하셨지요. 과로로 눈병이 나서 청주의 초정으로 요양을 갈 때도 한
「원격수업, 실제로 해 보니 어땠나요? 본지가 웹앱 ‘패들렛(Padlet)’에 올라온 교사들의 다양한 성공담과 실패담을 공유하는 신규 코너 ‘원격수업 와글와글’을 운영합니다. 패들렛은 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포스트잇을 붙이듯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웹앱으로 원격수업 활성화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 활동 도구입니다. 이번 주제는 ‘폭망한 원격수업 에피소드’입니다. 선생님의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나 혼자만 실패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요? 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