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생들 집회, 1차 집회 5백명에서 2차 집회 백명으로 줄어

 

조국수호 불금촛불문화제에 사법개혁 언론개혁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등의 문구가 적힌 만장기들이 무대위에 올라왔다 /사진 김은경기자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지난 30일 오후 7시 시민들이 예고했던 '조국수호 불금 촛불문화제'가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언론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집회가 '불금'에 진행된 이유는 토요일은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노아베, 노재팬' 촛불문화제와 겹쳐서다.

주최측 추산 2천여명이 모여 휴대폰 촛불파도타기도 하며 집회의 열기를 더한 가운데, '조국수호, 왜구박멸' 문구가 적혀있는 현수막을 망토처럼 두른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조국수호, 언론개혁' 문구도 나왔는데, 이는 지난 2주간 '주요언론사'에서 10만여건의 조국후보자 관련 기사를 (대부분이 악의적 보도 및 사실왜곡 가짜뉴스를 확정보도)한 것에 대한 비판을 내포하고 있다.

8.30일 오후 7시 광화문 율곡로 방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조국수호 불금촛불문화제' 손핏켓에 주최주관 없는 파랑색 배경칼라 '조국수호', 빨강색 배경칼라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통해 사법적폐청산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을 비판하는 모든 시민들이 주최주관이고 이에 참여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진 김은경기자

손에 든 핏켓의 문구 앞면은 파랑색 바탕에 흰글씨 '조국수호'가, 뒷면은 '사법개혁 언론개혁'인데 자유한국당의 칼라 빨강색을 썼다. 빨강색은 '노아베'와 일본상품 불매 '노재팬'에 사용하는 일장기의 칼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민들이 몸에 두른 '조국수호, 왜구박멸'의 의미는 극우 아베정권을 옹호하며 결이 같은 자유한국당 아웃을 말하는 구호이면서 노재팬 운동과도 일맥상통한 구호다.

이 구호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실왜곡,허위,거짓을 사실인양 떠들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자유한국당의 청문회 보이콧을 하며 여론 환기에 나선 것을 규탄하는 의미다.

7시30분경 파도타기를 하느냐고 핸드폰에 후레쉬를 키고 /사진 김은경기자

집회 초반에는 5백여 명으로 시작해 8시쯤엔 1500명으로 늘고, 9시 행진에는 지나가는 시민들도 합류하며 2000여명이 참여했다.

연일 네이버 다음포털 검색어 1위로 뜬 '한국언론사망','가짜뉴스아웃', '언론개혁', '조국수호' 문구가 쓰여진 만장기를 일렬로 들고 행진하는 시민들은 연신 '조국수호'를 외쳤다.

이로써 행진에 사용한 만장기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조국수호 불금촛불문화제의 마무리에 만장기를 들고 행진하는 시민들 /사진 김은경기자

MBC백분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김종민의원과 함께 조국후보자 방어에 나섰던 최민희 전 의원이 집회 초반에 무대에 올라 참여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 전 의원은 "하나하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많은 국민들께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보도로 인해) 사실로 믿을 수 밖에 없던 입시부정이 가짜뉴스, 왜곡보도임이 드러났다"면서 ''조금 더 힘을 내자''고 강조했다.

조국수호 촛불문화제에 여성 참여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행진하는 시민들 / 사진 김은경기자

1일은 박원순 서울시장도 조국후보자 엄호에 나서며 "국민을 존중한다면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하며 "청년조국은 암울한 시대 치열하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작동하는 일에 청춘을 바쳐왔다. 사법적폐 완수 할 사람" 이라고 하면서 조 후보자의 청년시절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사실과 거짓이 뒤섞여 분간조차 할 수 없는 혼란의 시간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 국민을 존중한다면 조국후보자의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에 조후보자 딸의 입시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조국반대 집회를 예고했던 고려대 학생들의 집회가 30일 조국수호 집회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개최 됐는데 1차 때와 달리 소수의 학생만이 참여 했다.

1차 집회는 5백여명이 참여 했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반면 2차 집회는 1백여명 만이 참여했다.

일주일전의 고려대 조국 반대 1차 촛불집회(상) /사진 김은경기자 일주일 후인 8.30일 조국 반대 2차 촛불집회(하) / 사진 국민일보 자료

주요 언론과 자유한국당이 떠들던 '특혜'도 '특례' 입학도 아니었던 조국후보자의 딸 한영외고 입학의 진실과 대입시 역시도 '그 당시 정해진 입시 제도'에 따라 여건에 맞게 '선택'해서 입시에 응시했다는 것이 팩트로 밝혀지면서 집회 동력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나 조민양의 선후배, 당시 조민양의 입시를 상담했던 입시전문가 등의 다양한 증언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쏟아내는 허위, 왜곡 발언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사과나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는 단 한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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