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오는 7~8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정국이 시작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일 "정세균 후보자는 정치와 경제, 행정과 국회를 폭넓게 경험하고, 의회를 중시하고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며 정 후보자 적극 방어에 나섰다.

정세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을 두고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의장을 역임한 후보자가 많은 고심 끝에 민생과 국민 통합을 위해 결단한 진심을 생각해 야당도 청문회에서 무분별한 흠집내기나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공세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또한, 자당의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총리 인준 반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의 전날 발언을 비판하면서 "정치공세를 거두고 인물 역량 검증에 주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함께한 박광온 최고위원도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 전에 야당 원내대표가 '부결'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성급하고 적절하지 않는 발언"이라며 "이는 국회법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자 청문특위와 위원들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발언"이라고 가세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한국당은 '입법부 수장'이었던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 자리를 수락하고, 4·15 총선을 앞두고 여당 인사가 총리로 임명되는 데 따른 문제점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후보자의 친형과의 금전 관계 및 증여세 탈루 의혹, 재산신고 누락 의혹, 2004년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하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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