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란 무엇인가요?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 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생각이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편리하고 유용한 SNS도 밤도 낮도 없이 밀려드는 바람에 폐해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제는 그 편리한 SNS도 예절이 필요한 때가 지나도 너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우리가 되돌아보고 우리 덕화만발 가족부터 그 예절을 지켜가야 할 때라고 생각하여 이번에 성균관 유림(儒林)에서 발표한 SNS 예절 7계명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런데 SNS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빠르게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점입니다. 그리고 나쁜 점은 SNS에 올린 개인 정보가 범죄에 이용될 수 있고, 거짓 정보나 근거 없는 소문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전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성균관 유림에서 발표한 SNS 예절 7계명(誡命)에 대해 알아볼까요?

첫째, 인(仁)입니다.

아무도 나의 글을 안 읽거나 답장이 없다 할지라도 꾸준히 글을 보내니 이것을 인(仁)이라 합니다.

둘째, 의(義)입니다.

정성 들여보낸 글을 끝까지 읽어 주니 이것을 의라 합니다.

셋째, 예(禮)입니다.

좋은 글을 읽었을 때 그 글을 보낸 이에게 간단하게 감사의 뜻을 표하니 이것을 예라 합니다.

넷째, 지(智)입니다.

감동의 글을 쓰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고 작은 감동에도 답장하는 아량을 기지는 것을 지라 합니다.

다섯째, 신(信)입니다.

비록 자신의 글을 읽고 답장을 주는 이가 적을지라도 그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글을 보내니 이것을 신이라 합니다.

여섯째, 화(和)입니다.

받은 글에 논리적 하자가 있거나 독단적이거나 이미 읽은 글이라 할지라도 절대로 반론이나 비평을 가하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화답하는 인내심을 일컬어 화라 합니다.

일곱째, 겸(謙)입니다.

퍼 옮기고 싶은 게시물을 발견 했을 때에는 공개된 자료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유용한 글 한편으로도 감동하니 이를 겸이라 합니다.

어떻습니까? 아주 명쾌한 계명 아닌가요? 그런데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악플입니다. 악플은 인터넷 상에서 특정 인물, 사건 등에 대해 악의적인 답글을 남기는 행위이지요. 최근 플랫폼, SNS의 발전으로 악플은 더욱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악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와 관련한 법은 형법 제307조 명예훼손죄, 형법 제311조 모욕죄, 정보통신망법 제70조 명예훼손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더욱 심화되는 SNS상의 언어폭력은 혐오발언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혐오발언은 편을 가르고 상대편에게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악업(惡業)입니다.

그런데 혐오발언에는 혐오의 대상이 되는 존재에 대한 비뚤어진 욕망이 내재해 있습니다. 차별하고 무시하고 배제함으로써 혐오의 대상에 비해 우월한 지위를 갖겠다는 탐심(貪心)이 밑바탕에 깔린 것이지요. 혐오발언의 상당 부분은 대상에 대한 분노 표출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분심(憤心)이 강하게 배어 있습니다. 그리고 혐오 대상에 대한 편견을 고착시킨다는 점에서 치심(癡心)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언어폭력을 이겨내는 길은 현재로서는 무시하고 무심하게 지내는 방법 밖에는 별로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법적 대처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악플은 악업을 짓는 나쁜 행위입니다. 천만다행하게도 우리 덕화만발 가족은 악플은 아예 생각지도 않고 지내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단기 4353년, 불기 2564년, 서기 2020년, 원기 105년 1월 9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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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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