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시  '광영사랑으로 부영 1차' ... 수년째 하자 보수로 시끌벅쩍

[뉴스프리존, 전남=강승호 기자]  전남 광양시 광양동  '광영사랑으로 부영 1차' 아파트 . 지난 2013년 여름  입주한 제법 아파트다.

그런데 입주 때부터 균열, 누수 등의 하자가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발생했다. 몇몇 가구는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다. 

이에 주민들이 수차례 부영측에 하자보수 공사를 요청했으나 몇년째 감감 무소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껏해야 땜질식 처방을 내놓은 정도다.

광영시 광양동  '광영사랑으로 부영 1차' 아파트 모습 /@ 강승호 기자

주민 A씨는 "공사기간 단축, 원가 절감 등으로 비용을 낮추면서 하자가 발생했다"며 "부영측에 하자보수를 요구하면 온갖 핑계를 들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의 행태 또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다. 당연 입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지만 오히려 부영측 입장에 서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양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허사로 돌아섰다. 주민들의 문제제기에 광양시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부영측이 중재요구를 '나 몰라라'해서다.

부영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하자요구에 적극 대하고 있다"만을 되풀이했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부실시공이라는 고질병을 뿌리 뽑고 안전을 보장해야하며 땜질식 하자 처리를 반복해온 부영의 행태를 바로 잡아야만 부실시공을 근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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