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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효과 없자 억지 부린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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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효과 없자 억지 부린 심재철..
  • 유영안 (논설위원)
  • 승인 2020.02.22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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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우리가 1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탄핵 자체가 뜬금없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가 확산된 시점이라 시기도 적절치 않다.

심재철 역시 이 시기에 탁핵 카드를 꺼내면 역풍이 불지 알면서도 왜 아닌 밤에 홍두깨 식으로 탄핵 카드를 꺼냈을까? 거기엔 여러 가지 꼼수가 숨어 있다.

심재철이 탄핵 카드 꺼낸 이유

심재철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청와대가 몸통이라는 게 드러나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연설하는 미리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 뉴스프리존
국회에서 연설하는 미리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 뉴스프리존

심재철의 이 말엔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는 미래통합당이 1당이 되면, 이란 조건인데 미래통합당이 무슨 수로 1당이 될 수 있을까?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오히려 국정 지지율이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도 올랐다.

심재철 딴에는 최근 민주당이 임미리 사건, 김남국 출마 등으로 민심이 돌아섰다고 판단한 모양이지만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수구들의 공격에 진보층이 더 결집하고 있다.

심재철이 말한 두 번째 조건은 "청와대가 몸통이라는 게 드러나면‘인데, 이 역시 아무런 증거가 없다. 제보가 들어온 것을 경찰청에 이첩했고, 경찰청이 울신경찰청에 다시 이첩한 것이 사실이다. 어디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를 지시했다는 증거는 없는 것이다.

증거 없는 흠집내기용 발언

따라서 심재철이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은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희망사항이고, 설령 재판에 가더라도 100% 무죄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재철이 탄핵 카드를 꺼낸 것은 흠집내기용이다. 자신들이 조국 교수에게 했던 그대로 언론플레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흠집내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다.

미래통합당 내의 갈등도 심재철이 무리수를 둔 이유 중 하나다. 소위 보수통합이라고 했지만 유승민이 참여하지 않았고, 이언주는 이언주대로 공천 때문에 갈등하고 있다. 통합 이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너지 효과가 없자 초조한 나머지 탄핵 카드를 꺼낸 것이다.

아무런 직접 증거 없는 하명수사

심재철은 "문 대통령 스스로가 '송철호가 당선되는 게 내 소원'이라고 한 말이 증거라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덕담이고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하명수사를 하게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2016년에 이미 울산 지검이 수사한 바 있는 김기현 측근 수사를 왜 2018년에 하명수사하라고 했겠는가? 그 사건은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복이고, 검찰개혁에 저항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노무현 탄핵 잊은 수구들

이와 같이 심재철이 억지 주장을 펴자 민주당은 “도가 넘은 정치 공세”라 비판했고, 청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윤건영(구로을 출마)과 고민정(대변인)이 나서 "16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탄핵을 도모한 이들의 후예들이 다시금 역사를 반복하려고 한다"면서 "국민이 명령하지 않는 탄핵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윤건영과 고민정은 "3년 전 탄핵을 당한 국정농단 세력에 경고한다"면서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반민주적인 탄핵 기도가 어떤 파국을 맞이했는지 되짚어보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4·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도전하는 윤건영 후보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심 원내대표가 두 번에 걸쳐서 탄핵 운운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면서 "정치에도 금도가 있는데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었다. 국민들이 엄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은 과거 자신들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추진했다가 총선에서 참패한 것을 잊은 모양이다. 그때는 국정 지지율도 지금보다 훨씬 낮았지만 국민들은 오만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겨 주었다.

코로나 비상시국에 탄핵이라니

더구나 지금이 어느 시점인가. 대구에서 코로나가 확산되어 비상사태인데, 탄핵이라니! 아마 대구, 경북 사람들도 심재철의 망언에 분노할 것이다. 니들 눈에는 총선밖에 없느냐? 하고 철퇴를 가할 것이다.

통합을 했지만 시너지 효과가 전혀 없고, 유승민과 이언주가 반발하고 있으며, 통합에 참여했던 시민단체는 이미 떠났고, 전광훈과 김문수가 합쳐 신당을 만들어 보수가 분열되자 급한 나머지 심재철이 탄핵 카드를 꺼냈지만 효과는커녕 자살골로 귀결될 것이다.

역풍에 쓰러질 것

또한 코로나 확산을 문재인 정부 무능으로 공격하다간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다. 하필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수구들에겐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코로나를 막을 생각은 않고 정치 공세나 펴는 당을 누가 지지하겠는가? 심재철의 탄핵카드는 자살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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