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규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진원이 되는 신천지교회가 문제가 되면서 사회불안도 가중되어가고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우리의 의료체계와 정부의 관리 역량, 특히 국민의 대처능력을 믿고 코로나19 사태를 이겨 나가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2017년 5월 31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총리로 일하면서 메르스, 조류독감, 태풍 미탁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그런 '안전 총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지혜를 모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2.24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2.24

이 위원장은 이어 신천지 교회에 대해선 "특정종교단체의 활동 장소를 중심으로 증상자와 확진자가 급증, 밀폐된 공간에서의 다중집회가 몹시 위험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이에 대해 정부가 비상한 태세로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 지금의 사태에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고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시는 바이오의약계에도 감사드린다"며 "바이오의약계가 획기적 성과를 내시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위생관념은 투철하고, 우리 의료체계와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다. 정부는 규정을 뛰어넘는 초강력 대응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3일)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전폭 지원하는 체제로 바꿨다. 문 대통령은 신천지에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된 신천지 신도들에는 특단의 대책을 취한다”며 “확진 환자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신속한 전수조사와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말 동안 유증상자 대부분 검사가 완료되고, 검사가 마무리 되면 신천지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진정되리라 기대했다. 이어 대통령은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라며 밀폐된 실내 행사가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타인과 국민 일반에게 해가 될 행사는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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