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천지 신자, 1651명 연락되지 않아
조사·문자에 응답하지 않는 신도 광주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
교육생 2,003명에 1차 교인조사에 준해 전화조사 실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광주광역시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광주광역시는 28일 5일째 코로나 19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광주 시내 신천지 신자 2만 2880명에 대해 시 본청 공무원 1,000여 명이27일에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는 2만 1222명이고 확진자로 밝혀진 7명을 제외한 1651명이 연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청 전화조사 결과 유증상자 351명은 구청으로 바로 통보, 자가격리 하도록 했으며 구청에서 의료진(의사,간호사)에 의한 전문적 문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검사토록 했다. 구청(의료진) 보고에 의하면 실제 검사가 필요한 유증상자는 이보다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시는, 감염 전파력이 높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근무하는 신도에 대해서는 무증상, 대구 신천지 교회나 학습관 미방문, 확진자와 미접촉의 경우에도 자가 격리 권고하고 2주간 능동관리하기로 했다.

전화통화가 안된 1,651명에 대해서는 이날 현재 시청 직원들이 2차 전화조사 중이며 조사 및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는 신도에 대해서는 광주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정부로부터 이날 추가 접수된 교육생 2,003명에 대해 1차 교인조사에 준해 전화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 시장은 “1차 조사에서 351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나 의료진의 전문적인 문진에서는 코로나19 증상과 다른 일반적 경우가 많았다”며 “자가격리가 어려울 경우 소방본부 생활관에 격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지난 2월 23일 광주신천지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광주신천지 신도는 32,093명 (교회 재적 교인 26,715명, 교육생 5,378명)으로 나타났으나,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받은 숫자는 24883명으로 이보다 7,210명이 적은 숫자다. 광주시는 신천지 및 정부에 추가 명단을 요청한 상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