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곳 단수공천·7곳 경선지 남아.. 김남국, 금태섭 지역구에서 안산을로

8일 더불어민주당은 30곳에 단수공천을 결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등 현역의원 지역구 경기 안산 단원을에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를, 서울 금천에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의장을 역임한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서울 금천에는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공천했다. 최 전 판사에 대해서는 "일본 미스비씨중공업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는 등 언제나 사회적 약자 편에서 낮은 곳을 살폈다"며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역임한 최 후보자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 의원 지역구에 전략공천됀 친 조국 성향의 김 변호사를 경기안산단원을에 전략공천하기로 했으며 이로써 민주당은 일부 경선지역과 강남병과 세종 등 전략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공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앞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김 변호사는 안산단원을로 옮겨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박순자 의원과 본선 경쟁을 치르게 됐다. 이어 민주당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전략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영입인사인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도전한 서울 용산에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는 원경환 전 강원지방경찰청장을 각각 전략공천한다. 도 위원장은 "소병철 후보자는 검찰개혁과 법 앞에 국민 모두가 공정한 세상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를 상징하는 후보"라고 했다.

또 서울 용산에 강태웅 전 서울시행정1부시장, 강원 홍천횡성영월정선에는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을 전략공천했다. "강태웅 후보자는 도시행정 최고의 전문가로 용산 도시발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청장에 대해서는 "31년 공직생활 동안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며 "강원도의 새로운 활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략선거구 7곳에 대한 선거구 조정으로 합구되는 경기 군포는 김정우 의원과 이학영 의원이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의 현행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

한편, 현역 민병두 의원 컷오프와 함께 청년 전략공천지로 선정된 서울 동대문을은 김현지 중앙선대위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맞붙는다. 김정호 의원이 컷오프 된 경남 김해을은 김 의원의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져 김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경선을 치르고, 안산단원갑에서는 고영인 후보와 김현 전 의원이 경선을 치룬다.

도 위원장은 덧붙이기를 김 의원 경선 참여에 대해 "최고위 논의를 통해 경선으로 최종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지역구는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는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과 김명기 전 국방부장관 보좌관이,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는 송성일·황재선 후보가 경선한다. 도 위원장은 "앞으로 전략공천 지역은 서울 강남병이 남았다"면서 "다음주 초쯤 최고위 논의를 거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주요 대진표는 다음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