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병기 기자] D-15일 4·15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보름앞으로 다가온 경남 총선지역 16개 지역구에서 74명이 총선 후보로 뛴다.

경남 후보지역 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16명)·미래통합당(16명)·민생당(3명)·정의당(5명)·우리공화당(5명)·민중당(4명)·국가혁명배당금당(16명) 등 정당 후보가 65명, 무소속 후보가 9명이다. 직전 선거 때 '낙동강 벨트'에서 교두보 3석을 확보한 민주당과 12석을 휩쓴 통합당 간 양당 대결로 대략적인 선거 구도가 짜였다.

그런가하면, '창원 성산' 지역구 1석을 지키려는 정의당과 기타 정당, 무소속 후보가 가세했다.

또한, 무소속은 창원 마산합포에 1명, 진주갑에 2명, 진주을에 1명, 사천·남해·하동에 1명, 김해을에 1명, 거제에 2명, 산청·함양·거창·합천에 1명이 출마했다.

이와관련, 당 공천을 받지못한 4명은 통합당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공천에서 컷오프당한 현역 의원의 무소속 출마는 없다.

이 중 포기한 후보군으로 이주영(창원 마산합포·5선)·김재경(진주을·4선)·김한표(거제·재선) 의원 등 공천탈락에 반발한 미래통합당 다선의원들이 출마를 하지않키로했고, 양산을에서 재기하려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만이 대구로 옮겨 출마한다.

그러나 별도 득표력을 가진 경남 지역구 무소속 후보가 여러 명이다. 특히 일부 후보는 조직 등 열세를 딛고 선출직 당선 경력을 발판으로 무소속 바람을 기대한다. 창원 마산합포 곽채규 무소속 후보는 경남 총선 후보 74명 중 가장 젊은 33살이다.

그리고 진주갑 김유근 후보는 2018년 바른미래당 후보로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을 선택했다.

또 40대 대학 강사인 최승재 후보 역시 진주갑에서 무소속 출마했다.

재선 진주시장 출신인 이창희 후보는 시 행정에서 갑질논란으로 통합당 공천에서 떨어지자 진주을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특히 이외 관심 후보군으로 사천·남해·하동에선 정승재 후보가 통합당 공천 배제를 비판하며 무소속을 택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직원인 이영철 후보는 무소속으로 김해을에 도전한다. 그는 무소속으로 김해시의원 당선 경력이 있다.

경남 아래 지역으로는 거제도 무소속 후보가 2명이다. 김해연 후보는 민주당 공천 심사과정에서 배제되자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거제시의원과 경남도의원을 각각 재선한 그는 2014년 무소속으로 거제시장에 출마해 2위를 했다.

여기에 한의원 원장인 염용하 씨도 무소속 후보다.

특히 관심이 높았던 산청·함양·거창·합천 김태호 후보는 경남 무소속 후보 중 가장 중량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창군수, 경남지사,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중앙당 공심위의 창원 성산 등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고 고향 출마 입장을 꺾지 않다가 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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