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목좋아사람들 카페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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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김선정 기자] 지난해 수돗물 사고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은 인천시가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0년 노후상수도정비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5년간 환경부에서 국비 185억원을 지원하고, 시에서 185억원을 투입 총 370억원을 투입, 강화군 노후상수관로 19.3km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강화군의 충분한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수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인천 수돗물사고 이후 노후상수도 시설의 안전강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의 확대 추진을 실시하고, 그간 자구적 노력을 해오고 중점관리지역 선정 등 추진사업의 적정성을 평가, 인천시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사업선정을 위해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강화지역은 작년 환경부로부터 상수관로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되었다는 점과 수돗물사고 이후 상수도 혁신위원회 활동, 주민대표와의 상수도 소통행정 업무협약 등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의지가 국비확보의 큰 역할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후관 정비사업관련 국비확보는 이번이 처음으로 노후상수관 조기 정비로 강화군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공촌정수장에서 정수한 물을 강화군까지 공급하는 기존 송수관에 대해 초지대교 부근 해저관로 신설과 해안도로를 따라 강화읍까지 송수관을 부설(대체관로)하고 강화읍내의 노후송수관을 교체하는 등 강화지역 용수부족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5년간 진행되는 이번 정비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최대, 최고의 관광지인 강화에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도 물 걱정이 없게 되는 셈이다.

한편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및 길상면 동검도에도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수돗물 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먹는 물부족 해소를 해결해 왔다.

인천시,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국비확보로 강화군에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상수도 신뢰회복은 물론 경영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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