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 무자비한 폭력이 국가와 사회의 잘못이라는것을 서로 이야기 하고 연대중요

[뉴스프리존=이명수 기자] 18일, 옛 남영동대공분실에서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제16회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이끈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모임’을 17일 선정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취지로는 약한 사람도 귀한 사람으로 함께 살수 있어야 사람사는 세상이 될 수 있다며,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박동호 이사장은 “약한 사람도 귀한 사람으로 함께 살 수 있어야 사람사는 세상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철기념사업회 이현주 사무국장은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모임이 인권상 수상에 적합한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진실규명과 연대 활동을 보면 오히려 가장 부합되는 수상단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상희 심사위원장은 “사는 곳이 부산인데 국회앞을 지날 때 형제복지원 농성장을 보면서 부끄러웠다”면서 “무자비한 폭력이 국가와 사회의 잘못이라는 것을 서로 이야기 하고 연대하고 이런 것이 모여서 과거의 국가 폭력을 털어 버릴 수 있었다. 바로 여러분 덕분이다. 수상자로 어려움없이 선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7,80년대 개발 독재시대의 대표적인 인권유린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513명이 숨진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들은 30년이 지나서야 진상규명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03년 제정된 ‘박종철인권상’은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었던 박종철 열사의 의로운 죽음을 기린다. 국가권력의 부당한 폭압에 맞서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이나 단체를 지지하고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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