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 이명수 기자= 법무부. 7일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11일자로 단행. 고검장급 2명과 검사장급 6명을 신규 보임하고 18명은 전보 했다. 지난 1월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이다.

사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하고있는 중앙지점모습 ⓒ안데레사 기자
사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하고있는 중앙지점모습 ⓒ안데레사 기자

고검장·검사장 승진자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장영수 대구고검장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고경순 대검 공판송무부장(女) ▲이철희 대검 과학수사부장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

전보

▲조상철 서울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문찬석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박순철 서울남부지검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이주형 의정부지검장 ▲고흥 인천지검장 ▲문홍청 수원지검장 ▲노정환 청주지검장 ▲조재연 대구지검장 ▲이수권 울산지검장 ▲최경규 창원지검장 ▲여환섭 광주지검장 ▲배용원 전주지검장

이와관련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는 지난 5월 검사장 등 기관장 임용 시 형사·공판부 경력자를 우대하고 법원과 유사한 '순환근무제'를 도입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법무부는 5일 김태훈 검찰과장을 대검에 보내 인사 관련 의견을 요청했고, 박현철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인사위는 원래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날 갑자기 취소됐다. 이를 두고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청와대 간 이견 때문이라는 분석과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 처리 때문이라는 등의 추측이 나왔다. 법무부는 보통 검찰인사위가 열린 당일, 늦어도 이튿날 인사발령을 냈다. 추 장관이 이번 인사와 관련해 윤 총장의 의견을 들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실무진은 1월 인사 때 빚었던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지난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음 인사의 기조는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 온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검사 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는 꾸준한 의지를 표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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