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일터에서 죽는 일만은 끝냅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스러진 노동자들을 안타까워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 인스타그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스러진 노동자들을 안타까워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 인스타그램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이제는 제발 일터에서 죽는 일만은 끝냅시다. SNS에서는 시민들이 비극을 멈춰달라 울부짖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동자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일터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10년 전 9월, 20대 한 청년이 일하던 작업장 용광로에 빠져 숨졌던 끔찍한 사고를 언급했다. 섭씨 1,600도가 넘는 쇳물은 순식간에 사람을 삼켜버렸고, 이 사건을 주목하는 권력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지사는 "다만 당시 댓글로 남은 詩가 시민들의 목소리로. 노래로. 연주로 되살아나 그날을 추모하고 있다"며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40명의 노동자를 떠나보내고, 12년 뒤 또다시 38명의 노동자를 잃었다"고 다시 한 번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화력 발전소에서. 최첨단 산업공장에서 매년 2천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자신이 땀 흘려 일하던 일터에서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며 국회에 하루 속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업주가 누리는 이익이 처벌 비용보다 크다면 과연 누가 지키려 할까요?"라 물으며, 노동자 안전이 보장되는 일터를 만들어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이재명 지사는 마지막으로 노동자들을 외면한 사업주들에 대해 엄정하게 형사책임 묻고 징벌배상해아 한다며,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저 역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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