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대 요트대회 가운데 하나인 제11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경남 통영에서 17일 개최되었다. (사진=주두옥 기자)

[뉴스프리존,통영=주두옥 기자]아시아 3대 요트대회 가운데 하나인 제11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경남 통영에서 17일 개최되었다.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이순신컵 조직위원회와 경남 요트협회가 주관하며 12개국에서 요트 103척과 800여 국내외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한산만 해역의 학익진코스(한산해역 오프쇼어)와 비진도 앞바다에서 이순신코스(비진도 외해(外海) 인쇼어)로 나뉘어져, 국내외 요트들이 한산대첩 현장에서 초겨울 바다를 수놓으며 기량을 펼치게 된다.

이날 오전 10시 국제음악당 앞 한산해역 초입에서 유람선 ‘해피킹’에서 열린 선상개막식에서 대회장인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은 “해양레저산업이 경남의 주요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힘써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좌측 첫번째 심이섭 전국가대표감독, 두번째 아라아리나요트스쿨 김영훈 대표,네번째 강왈수 경기위원장,다섯번째 최철회 충북요트협회 수석부회장(사진=주두옥 기자)
(사진=주두옥 기자)
(사진=주두옥 기자)
(사진=주우옥 기자)
(사진=주두옥 기자)

이후 거북선과 범선 등 대회 참가국별로 특색 있게 꾸며진 요트들이 해피킹유람선을 에워싸며 1시간여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이어 오전 11시부터 학익진코스가 시작되었다.

또 통영리조트에서는 대회기간 동안 매일 요트승선체험 및 해양레저장비 전시회가 이뤄지고, 스포츠센터 주변 부스에서는 요트 모형 만들기와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장도 열린다.

한편 통영에서 개최되는 요트대회는 그 역사가 깊다. 최종규의 통영체육사(2010년 발간)에 의하면 지난 1930년대 통영수산학교(현 경상대학교 수산과학대의 전신)의 세일링부가 소개되고 학생들이 동호만에서 부산, 통영에서 여수까지 세일링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또 해방 이후 1950년 해군사관생도들과 통영수산전문대생들의 요트경주와 1953년 이순신동상 제막기념 요트대회, 1964년 제3회 한산대첩기념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전통 배인 통구미 범선경기 및 노젓기 대회가 항남동 앞바다에서 개최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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