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말하다' 미술전시회를 감상하는 소아환아와 보호자. /ⓒ한림대학교의료원
'마스크로 말하다' 미술전시회를 감상하는 소아환아와 보호자. /ⓒ한림대학교의료원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본관 후문 벽면에 KBS 아나운서실, 사단법인 문화나눔 초콜릿과 함께한 미술치료작품 전시공간을 오픈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별도의 오픈 행사는 생략했다.

이번 행사는 KBS 아나운서실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나누고자 마련한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환자를 위로하고 세상의 아픔을 보듬고 함께 극복하자는 '마스크로 말하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미술치료 수업을 통한 작품 그리기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기 전부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으며 유방암 환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의료기사 등 교직원 28명이 개별 일정으로 참여한 가운데 총 34점이 전시됐다.

코로나19가 만든 일상을 담은 34점의 작품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소망을 담아 앤디워홀의 팝아트처럼 대형액자에 하나의 작품으로 모아 전시됐다.

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아나운서들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KBS에 감사하다. 이번 미술치료작품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과 가족, 의료진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뇌졸중, 치매 등 노인환자대상 비대면 치료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