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장들, 정부 상대 10억원대 손배소

[전국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1일에도 곳곳에서 잇따랐다.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6명보다 106명 많다. 확진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295명(69.9%), 비수도권이 127명(30.1%)이다.

이날 이 모습은 수도권을 포함 전 지역을 집계로 시도별로 보면 서울 140명, 경기 134명, 경남 42명, 인천 21명, 부산 17명, 대구·충북 각 15명, 경북 8명, 강원 7명, 광주 6명, 울산 5명, 대전·전북 각 4명, 충남 3명, 제주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과 세종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발생 흐름상 500명 안팎, 많으면 600명에 육박할 수도 있는것.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다행히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

이러한 모습은 신규 확진자는 이달 1일부터 일별로 살펴보면,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1.5∼11)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9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55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명∼1천명 이상)을 벗어났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초순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사진: 11일 오전 용산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대화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5명이다. 지난 8∼9일(674명, 641명)에 이어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 11일 오전 용산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대화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5명이다. 지난 8∼9일(674명, 641명)에 이어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18시간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포함하여 지방에서 ▲대전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지역 내 감염자가 94명으로 늘어나는 등 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됐다. ▲지난 9일 기준으로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505명이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밖에 이날 충북 음성 소망병원,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 부천 심곡동 교회, 부산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등 기존 집단감염 발생 시설에서 감염자가 추가로 이어젔다.

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있고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의 홀 영업 금지 조치로 손해를 봤다며 카페 업주들이 정부를 상대로 총 1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법무법인 우일을 선임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며 "1차 소송 참여 인원은 200명 내외가 될 전망이며 인당 500만원을 청구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연합회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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