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이어 친환경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우선 4일에는 클린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펀드인 '미래에셋클린테크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린테크(Clean Tech)는 에너지원에서의 클린 에너지, 운송체계에서의 클린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에서의 클린 라이프, 에너지 효율성 관리에서의 클린 IT 기업 등을 의미한다.

이 펀드는 클린 에너지와 클린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클린 라이프 및 클린 IT를 합친 범클린산업군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클린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을 비롯해 수소경제 전반과 폐기물 처리까지 포함하며, 클린 모빌리티는 수소차와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와 2차전지와 전용 플랫폼 같은 관련 부품 산업이 해당한다. 클린 라이프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 및 공유 경제 확산 등 에너지 효율성 증대가 핵심이다. 클린 IT는 클린 산업 구현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전반으로 반도체나 5G 통신 등이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류경식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클린테크펀드는 도입기를 넘어 성장기에 접어든 클린 에너지를 비롯한 클린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경제성을 확보한 클린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트렌드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일에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뜻한다) 요소를 반영해 저탄소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TIGER탄소효율그린뉴딜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지수연동형 펀드를 구성한 뒤 이를 거래소에 상장,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한 상품)는 고탄소배출 기업을 제외하고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을 점수화해 산업군 내 비교를 통해 탄소효율 점수가 높은 기업에 편입비중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KRX/S&P 탄소효율그린뉴딜지수다.

S&P Korea BMI(Broad Market Index) 구성종목 중 탄소배출량, 정보공개여부, 유동성, 투자위험성 등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하고,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의 산업군 내 비교를 통해 종목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S&P Global LargeMidCap Index 구성종목 중에서 탄소배출량 기준 100위 종목보다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ESG 평가기관인 Trucost가 탄소배출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다고 판단한 종목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ESG 데이터 사이언스 기업인 RepRisk가 매일 산출하는 수치로 ESG 이슈에 대한 기업의 투자위험성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1월말 기준 S&P Korea BMI 구성종목 774개 중 290개가 제외된 48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정부가 재원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는 무관한 민간 뉴딜펀드로 일반 국내 주식형 ETF와 동일하게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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