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상철기자]자유한국당이 17일 원내의원 4명을 포함하는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원외위원장 58명과 더불어 당협위원장을 교체한다는 내용이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책임당원을 기반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사무처에서 당협에 보낸 당원활성화 방안 이행도, 당 활동 참여 정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활용했고,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도 고려했다"면서 "이번 감사 과정에서는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계량화했고, 부족한 부분은 백서를 준비해 내년 감사에서는 수준 높은 감사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당무감사 결과 리스트를 정리한 것이다.
당협위원장 교체는 내년 지방선거의 시동 격이기도 하다.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당협위원장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복당파의 당협위원장 복귀 여부와 친박계 지역구 물갈이 조짐에 '홍준표 식 전략공천'과 함께 사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홍준표 대표가 관심을 표했던 대구 북구을 지역구도 이번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 친박(친박근혜)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포함한 유기준, 배덕광, 엄용수의원이 당협위원장 탈락 대상자이다. 홍준표 대표의 입장은 지방선거를 위해 조직혁신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청원, 유기준 의원등 친박계가 포함되면서 당내 후 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표적감사로 친박에 대한 홍대표의 인적청산이라는 반발이 불거질 전망이다.
<현역의원>
서청원(경기 화성시갑)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
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암군·창녕군)
<원외>
▲서울
신동우(강동구갑) 양재성(강북구갑) 안홍렬(강북구을) 이경표(강서구을) 김승제(구로구갑) 류여해(서초구갑) 양지청(성북구갑) 박선규(영등포구갑) 권영세(영등포구을) 김기윤(중구·성동구갑)
▲경기
손범규(고양시갑) 백성운(고양시병) (고양시정-공석) 정은숙(광명시갑) 심중식(광명시을) 박광서(광주시갑) 박창식(구리시) 금병찬(군포시을) 김동식(김포시갑) 우신구(김포시을) 심장수(남양주시갑) 김성태(남양주시을) 이사철(부천시 원미구을) 전하진(성남시 분당구을) 박재순(수원시무) 염상훈(수원시을) 정준태(수원시정) 이기학(안산시 상록구갑) 이세종(양주시) 허명환(용인시을) 정성근(파주시갑) 양동석(평택시을) 김성기(포천시·가평군) 우호태(화성시병) 오병주(화성시을)
▲부산
김호기(동래구) 박민식(북구·강서구갑) 김척수(사하구갑) 김희정(연제구)
▲경남
박영진(김해시갑) 이만기(김해시을) 김재철(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이장권(양산시을)
▲울산
김두겸(울주군)
▲대구
북구을(공석)
▲인천
구본철(계양구갑) 장석현(남동구갑) 강범석(서구갑) 제갈원영(연수구갑)
▲대전
이재선(서구을) 진동규(유성구갑) 이현(유성구을)
▲충북
오성균(청주시 청원구) 송태영(청주시 흥덕구)
▲충남
이건영(아산시을) 최민기(천안시을)
▲제주
강지용(서귀포시) 양창윤(제주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