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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 '개판' 공식참가작 그들의 이야기 ⑨] 극단 뜨거운 냉장고 "피에로의 노래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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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 '개판' 공식참가작 그들의 이야기 ⑨] 극단 뜨거운 냉장고 "피에로의 노래가 들린다"
  • 이준석기자
  • 승인 2021.07.2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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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는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사항을 듣기 위해 구성됐다. 총1,238명의 예술인과 88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열린 연극제로 불리며 새로운 도전에 문 열려있는 '제13회 연극 페스티벌 개판'이 지난 11일, 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방역 단계가 4단계로 높아지면서 폐막식이 2주 후로 연기되었다. 
연속 기획 인터뷰는 젊은 예술가들의 현 활동사항을 듣기 위해 구성됐다. 극단 뜨거운 냉장고 이찬양 대표를 인터뷰했다. 

극단 뜨거운 냉장고  이찬양 대표
극단 뜨거운 냉장고 이찬양 대표

연극 "피레로의 노래가 들린다"은 어떤 작품인가요? 

처음으로 일본 작가분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작품을 번역하고 각색하고 그걸 실연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극을 만들어가는 극단원들과 참여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하면서 또 많이 배우고 부족한 것들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고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었던 ‘우리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도 던져보면서 예술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가든지 그 속에 무엇을 담고 나아갈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는 나아가는 존재이니까요.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대략 얼마나 줄었나요? 

극단이 생기고 처음하는 공연이라 잘은 모르지만 작년 재작년 동안 다른 공연들을 해봤을 때 3분의 1정도 줄은 것 같습니다.

연극이라는 장르 특성상 관객과의 호흡이 특히 중요한 것 같아요. 반응에 따라 내용이 바뀌거나 대사가 추가되기도 하니까요. 관객 없이 텅 빈 공연장에서 연극했을 때의 감정은 어땠나요?

참담하고 허탈했습니다. 첫 공연때 관객이 4명이 와서 스텝들이라도 보라고 일부로 앉혀서 공연을 진행했는데 공연의 형태도 좀 달라져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극단 뜨거운 냉장고의 연극 "피에로의 노래가 들린다" 출연진

연극을 하지 못한다는 우울함이 클 것 같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기 위한 생각이나 각오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매번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생각을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인원이라도 함께하는 사람들과 관객을 보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극을 준비하자 생각합니다. 또 함께 하는 단원들을 보면 힘이나고 고맙습니다.

감염 위험 때문에 연습이나, 무대 세팅 등 공연 준비에도 큰 차질이 있을 것 같은데, 공연 준비는 어떻게 하시고 계신가요?

연습실 찾는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공연 준비에는 많은 인원이 필요한데 그 인원을 다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았습니다. 거리두기도 어렵고요. 연습 횟수를 많이 줄이고 최대한 각자 준비해와서 맞춰보는 식으로 진행했고, 화상회의도 많이 했습니다. 또 공연 전까지 연습도중 마스크를 벗지도 못했습니다. 배우의 표정도 표현의 중요한 부분인데 마스크로인해 많이 힘들고 아쉬움이 있었지만 위험을 최소화해서 진행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연극을 한다면 관객과 어떤 식으로 소통을 해야 할까요?

비대면은 결국 공연이 끝나고 후기를 통해 소통하는 식으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실시간 스트리밍식으로 진행하면서 배우들도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채팅을 보면서 반응을 통해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되면 과연 연극이라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극적 구성과 상상, 연출의도 등의 설명과 공연 종료 후 소감은 어떻습니까?

이번엔 특히 상상과 의도와 많이 벗어났습니다. 예산문제가 가장 컸고, 소통의 부재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과물은 기존 준비에서 많이 미흡하고 못 미쳤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쉽고 공연 준비 단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초반 준비를 탄탄하게 해놔야 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13회 페스티벌 개판 연극제를 위해 9개의 예술단체들이 모였어요. 이들을 단합하게 만든 지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처음에 다같이 모여서 기획안 발표 했던게 공연 준비 과정을 아니까 처음에 준비했던 것이 완성본으로 잘 올려지는거에 대해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던거랑 서로 공연 보러 가주는 취지도 좋았습니다. 모든 소통을 단톡방으로 해서 좋았습니다. 모르는 사항이 없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질문하면 모든사람들이 그에 대한 답을 알게되니 소통이 편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동병상련이란게 또 지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연극이 코로나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공연은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택의 순간에서 또 꿈에 있어서 자신이 지금 어느 방향을 향해가고 있는지를 바라보게 하고 그 방향에 맞게 흘러가는지 본인이 선택한 방향에 맞게 살아가는지 등의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 속에서 유도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하기 보다. 생각과 선택은 관객들에게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연극은 대중문화였지만 지금은 소수의 매니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연극을 보는 관객이 많이 줄었고 보는 사람만 찾아옵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로인해 더 인원이 줄어들었지만 그런 분들에게 대면의 소중함이 닿길 원합니다. 모든게 개인화되고 비대면으로도 많은 부분이 해결이 되는 상황에서도 사람대 사람으로 앞에 서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시간인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극단 뜨거운 냉장고의 연극 "피에로의 노래가 들린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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