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방송 말미에 반론보도문 표시 이행해야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지난 7월 JTBC가 보도한 ‘박형준 1조원대 창업펀드 공약 MOU 요즈마그룹’ 관련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가 반론보도를 방송하라고 조정했다.

지난 7월 6일 JTBC는 ‘뉴스룸’ 프로그램에서 “부산시가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과 1조2000억원대의 창업펀드를 만들고, 막대한 시민 세금이 들어간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1조2000억원 창업펀드는 요즈마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함께 조성하는 펀드이며, 요즈마그룹과 체결한 업무협약은 부산지역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포괄적 협력사항을 명시한 것으로 부산시의 재정적 지원이나 의무부담 사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세금이 들어간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

언론중재위 반론 보도 결정에 따라 JTBC는 【[반론보도] 〈박형준 ‘1조원대 창업펀드 공약’ MOU 요즈마그룹〉관련】이라는 제목의 반론보도문을 〈뉴스룸〉 방송 말미에 통상의 보도문 아래 자막 크기로 표시하고, 다시보기 서비스에 보도문 송출 영상을 제공해야 한다.

또 16일 오후 6시까지 JTBC 홈페이지에 보도문이 계속 검색되도록 하는 등의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JTBC 뉴스룸은 이미 지난 지난 9일 요즈마그룹에 대해서도 반론 보도를 통해 요즈마 그룹은 현재 이스라엘 실리콘벨리 라마트 간에서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고, 뉴스룸이 보도한 요즈마그룹의 이스라엘 주소와 전화번호는 예전 것이라고 보도를 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기술혁신과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1조 2천억원대 창업펀드 조성 공약을 내실 있게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론보도는 '정정보도'와 달리 부산시의 입장을 일정한 분량과 시기에 걸쳐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라는 의미로, 보도 내용의 사실이나 진실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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