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도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 양산시가 경남에서는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남해군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되면서 경남에서는 6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가 됐다.

여성친화도시 3단계인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양산시와 1단계로 신규 지정된 남해군은 25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여성친화도시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양산시 시민참여단 활동 경남도
여성친화도시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양산시 시민참여단 활동 (사진=경남도)

지난해 전국에서 총 50개 시.군이 신청한 여성친화도시에는 29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남은 2년 연속으로 신청 시.군이 모두 선정됐다.

특히 3단계는 광주 동구와 북구, 충북 청주, 충남 아산, 경남 양산 등 전국 5개 시.군이 2009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이래 처음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2022년부터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양산시와 남해군을 포함 총 6개 시군(창원, 진주, 김해, 양산, 고성, 남해)으로 늘었다. 

이번에 3단계로 지정된 양산시는 2011년에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된 뒤 여성친화도시 추진 조직을 유지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점과, 시민참여단이 10년 동안 행정과 협업하여 양산시가 성평등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범 시민적 변화를 이끈 활동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1단계로 신규 지정된 남해군은 지역 및 인구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가부장적인 문화가 뿌리깊은 농어촌 소도시임에도 여성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사업성과와 확고한 의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 이상훈 여성가족아동국장은 “2년 연속 신청한 모든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룬 것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펼친 노력의 결실이라고 판단되며 특히 2021년 처음으로 전국에서 5군데만 지정된 3단계(선도지역)에 양산시가 지정된 것은 매우 의미있다.”면서 “2024년까지 9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 돌봄과 안전이 실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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