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주말인 12일에도 오후 6시까지 이미 5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무증상이나 경증의 재택 치료 대상자는 새로운 치료체계 도입 후 사흘 만에 20만 명에 육박하는등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8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8,025명의 집계로 종전 동시간대 최다 집계치인 지난 10일(43,515명)보다도 4,510명 많은것.
또한, 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54,941명으로 54,828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46,040.7명), 수도권에서 34,200명(62.4%) 비수도권에서는 20,628명(37.6%)이 발생하였다.
전날 18시까지 집계치인 42,938명보다는 5,087명 늘었고, 1주 전인 지난 5일(2만1,338명)의 2.3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9일(1,665명)과 비교하면 약 4.5배에 달하는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면접촉과 이동량이 늘어났던 설 연휴의 여파로 이번 주 내내 대규모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대본은 이달 말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대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모습은 설 연휴를 거치면서 빠르게 가팔라진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158명(62.8%), 비수도권에서 17,867명(37.2%) 발생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일찍 3차 접종을 마친 고연령층의 예방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위증중 환자 증가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새롭게 재택치료 대상자로 분류된 환자는 48,189명으로 이 가운데 16%만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하루 2번의 모니터링을 받고, 나머지 84%는 동네 병·의원의 전화상담을 받거나 외래진료센터를 직접 이용해야 한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1%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8,153명, 2차접종자 19,226명, 3차접종자 299,859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725,434명, 2차접종자수는 44,207,093명, 3차 접종자수는 29,244,945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