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그리스도인, 尹 무속정치 규탄
17일 부산 불교도 1080인 李 지지 선언 예정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지역 일부 종교인들이 무속 논란에 휘말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규탄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예수살기, 부산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단체와 교회를 비롯해 관련 인사 80여명이 이름을 올린 '나라와 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산지역 그리스도인' 모임은  1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무속 관련 논란을 우려하며 윤 후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라와 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산지역 그리스도인' 모임이 1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무속정치 논란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나라와 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산지역 그리스도인' 모임이 1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무속정치 논란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가 ‘무속과 주술의 힘’ ‘이단세력의 지지’를 토대로 대권을 차지하려 한다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며 "또다시 국정과 나라의 미래가 농락당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부산지역의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무속과 주술의 힘, 이단세력의 지지’를 통해 집권하려는 후보에 단호히 반대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최선을 다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7일에는 부산 불교도 1080인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여·야 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원욱 의원과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 변성완 총괄선거대책부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금강공원 약수정사 주지를 맡고 있는 지만 스님과 대한불교 해인종 총무원장인 자륜스님 등이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불교특별위원회도 "부처님의 자비정신과 화합,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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