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무총장에 '이재명 최측근' 김영진 유임…"비상시국에 업무 이어가야"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사무총장에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최측근 인사인 재선의 김영진 의원을 유임시켰다. 또 원내대표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을 선임했다.

박성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비서실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비상시국에서 계속 업무를 이어가면서 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김 사무총장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전 대선후보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 핵심 멤버다. 

김 사무총장이 유임된 것은 사무총장, 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실무능력과 6월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이재명 역할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민주당 비대위은 윤 원내대표가 공동 비대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를 25일 전에 조기에 치르기로 하고 선관위원장에 김영주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경선 대신 교황 선출 방식인 이른바 '콘클라베'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 일정과 경선 방식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초선인 신현영·조오섭 의원과 홍서윤 전 선대위 청년대변인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