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이재명과의 약속 실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31일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김동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며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는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 이제는 제가 헌신해야 할 곳"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도시와 농촌, 접경지역, 자연보전지역과 인구밀집지역,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이 다양성이야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서울보다 인구가 400만명이 더 많고 경제 규모도 큰 경기도지사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국정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사실상 제2의 국무회의로서 ‘시도지사협의회’를 경기도가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하다"며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 정치교체 세력’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제가 승리하면 갓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가 되고, 이재명과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교체 실천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범 정치교체 세력의 지방선거 전체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제 실천의 시간이다. 이 실천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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