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자부장관 헬기로 현장 급히이동

▲ 사진: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큰 불이나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불로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8명 중상 11명 경상은 33명으로 집계됐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연기 때문에 현장 진입이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 병원의 본동에는 10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요양병원에는 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사망자 중에는 화재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병원 이송 중에 숨진 이도 있다고 한다. 구조대는 우선적으로 스스로 거동이 불가한 94명의 요양병원 환자를 전원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병원에 입원 중이던 것으로 파악된 100명 중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병원과 맞붙은 별관동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93명은 전원 바깥으로 대피시켰다. 한편 청와대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헬기를 타고 밀양 화재 현장으로 급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혼자 움직일 수없는 본동의 3층 중환자실 환자 15명도 의료진 배치하에 전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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