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전에 능하고, 효능감 있는 온라인 의사소통도 하고, 정서적 일체감·속도감도 있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대선과정에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시점에선 이재명 의원밖에 없다"라고 단언했다. 

황희두 이사는 1일 '고발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대응이라든지 일베 문제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 가져왔는데, 그 일베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대선과정에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시점에선 이재명 의원밖에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심리전에 능한 것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효능감, 정서적 일체감과 속도전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 세 가지를 가장 활용하는 분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대선과정에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시점에선 이재명 의원밖에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심리전에 능한 것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효능감, 정서적 일체감과 속도전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 세 가지를 가장 활용하는 분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두 이사는 "'도덕적으로 일베는 잘못됐다' 그러면 이것에 대해 처벌을 해야 하지만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고 이렇게 얘기하다보면 절대로 혐오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며 이재명 의원의 경기지사 시절 '일베 공무원' 처리 과정을 예로 들었다.

지난 2020년 12월 일베 게시판에는 경기도청 인사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 7급 공채 최종 합격 안내 메시지 사진이 올라왔다. 문제의 일베 회원은 합격 사실이 나온 홈페이지 화면에 자신의 일베 닉네임을 붙여 올리며 자신의 합격 사실을 자랑했다. 

이후 문제의 일베 회원은 수년간 일베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게시물을 수십차례 올린 전력이 드러났다. 결국 경기도는 그의 실명을 파악하고, 임용을 취소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는 이같은 단호한 처리를 하는데 앞장섰다.

황희두 이사는 "이런 심리전에 능한 것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효능감, 정서적 일체감과 속도전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 세 가지를 가장 활용하는 분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짚었다. 그는 "툭 까놓고 얘기하면 정치권에서 이준석 이재명 이 두 분이 가장 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재명 의원의 경우 성남시장 시절부터 SNS 활용을 매우 효과적으로 한 대표적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SNS로 지지층의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사이다' 직격 발언을 해왔으며, 시정·도정에 대한 신속한 행정 처리와 정책 홍보 그리고 시민들과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도 SNS를 적극 활용해왔다. 이같은 그의 소통능력이 굳건한 팬덤을 만드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던 셈이다. 

황희두 이사는 자신이 '마삼중(마이너스 삼선 중진)' 호칭으로 신랄하게 비판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가치와 철학 전혀 공감 못하고 하는 짓도 저게 뭐하는 건가라는 생각 드는데, 그러면서도 배울 건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SNS를 통해 어떻게 빠르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효능감을 전하고 일체감을 형성하는가. 이거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 반성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두 이사는 자신이 '마삼중(마이너스 삼선 중진)' 호칭으로 신랄하게 비판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가치와 철학 전혀 공감 못하고 하는 짓도 저게 뭐하는 건가라는 생각 드는데, 그러면서도 배울 건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SNS를 통해 어떻게 빠르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효능감을 전하고 일체감을 형성하는가. 이거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 반성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두 이사는 자신이 '마삼중(마이너스 삼선 중진)' 호칭으로 신랄하게 비판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가치와 철학 전혀 공감 못하고 하는 짓도 저게 뭐하는 건가라는 생각 드는데, 그러면서도 배울 건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SNS를 통해 어떻게 빠르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효능감을 전하고 일체감을 형성하는가. 이거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 반성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펨코(에펨코리아)'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20대 남성층에선 이준석 대표에 대한 상당한 '팬덤'이 형성돼 있다. 이준석 대표에게 이같은 팬덤이 형성된 데는, 그가 그들과 적극 소통하고 욕구를 대변한 데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황희두 이사는 "그 사람을 도덕적으로 비판하는 것에 그치면 안 되고 민주당 사람들이 어떻게 그 마음을 다시 얻어올까 그런 점에서 부족한 건 인정하고, 그 배울 점은 배우되 저런 식으로 정치했을 때 결과적으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까고 그러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이런 건 반드시 비판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황희두 이사는 또 이재명 의원을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사사건건 노리고 있는 데 대해선 "우려하는 건 뭐냐면 이재명 개인에 대한 여론전도 분명 이어지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독재 프레임이 씌워질 거 같아서 그들 입장에서도 머리를 쓸 거 같다"라고 짚었다.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한 검찰발 '언론플레이'가 이어졌다. 이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가 SBS의 '논두렁 시계' 보도였고,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사진=SBS 방송영상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한 검찰발 '언론플레이'가 이어졌다. 이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가 SBS의 '논두렁 시계' 보도였고,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사진=SBS 방송영상

황희두 이사는 "예를 들어 이재명 의원 주위에 있는 사람을 하나둘씩 털거나 혹은 주변에 못 붙게 만들지 않을까"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보낼 때 어떤 식으로 했냐면 1단계로 권위훼손을 하고, 2단계로 주변사람 떠나게 하고 3단계로 그렇게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특수부 검찰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를 이어갈 당시, 이같은 고립작전이 실행된 바 있다.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리면서 '논두렁 시계' 보도와 같이 망신주기를 이어가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황희두 이사는 "지금 몇 년간을 돌아보면 민주당 개혁에 앞장선 사람, 상대 측에서 걱정할만한 사람은 늘 그렇게 고립돼서 하나둘씩 쳐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의원 개인뿐만 아니라 그 주변인들과 거리두기하게 만든다든지 혹은 이번에 합류한 2030 청년들이나 혹은 유튜버들 이들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려고 한다든지 여기에 대해 우리가 흔들리면 안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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