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25% 부정평가 66%
한국갤럽 조사 결과,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 '주춤'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긍정평가율 하락세와 부정평가율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는 25%, 부정평가는 66%로 나타났다. 나머지 8%는 답변을 유보했다.

신평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일가족 3명 사망 현장을 찾은 데 대해 긍정평가하면서도, '누추한 곳'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구설을 자초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일가족 3명 사망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는 지난주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 24%,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 66%와 비슷한 수치로, 여권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폭발적 이슈나 뚜렷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전주대비 4%P 오른 3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대비 3%P 내린 59%였고 9%가 답변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 '소통'(이상 4%), '공정/정의/원칙', '외교', '기대감', '서민 정책/복지', '재난 대응'(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직무 태도'(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정책 비전 부족',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재난 대응'이 새로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어, 수도권·강원·중부권 폭우 상황 대처에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와 같은 34%, 더불어민주당은 2%P 내린 37%,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4%, 무당층은 1%P 증가한 24%다.

부울경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P 증가한 43%, 민주당은 5%P 내린 31%, 정의당은 1%P 증가한 4%, 무당층은 3%P가 많아진 21%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응답자와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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