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큰 비 예상…지반침하 등 지석묘 특별관리 당부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는 지난 16일 최근 복원 정비사업 과정에서 고인돌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구산동 지석묘 복원 사업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해시의회 김창수 사회산업위원장, 허윤옥 의원, 최정헌 의원, 허수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16일 최근 복원 정비사업 과정에서 고인돌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구산동 지석묘 복원 사업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16일 최근 복원 정비사업 과정에서 고인돌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구산동 지석묘 복원 사업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참석위원들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구산동 지석묘에 대한 현황과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현상변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조치 계획 등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복원정비사업 진행 중 훼손 논란이 발생한 만큼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복원정비사업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산동 지석묘는 지난 2006년 구산동 택지지구개발사업 당시 발굴된 고인돌 유적으로 2019년 3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12월부터 시굴발굴조사와 정비공사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구산동 지석묘의 현상을 변경하는 정비공사를 진행하면서 문화재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지 않아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 중지 통보가 내려져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김창수 사회산업위원장은 “구산동 지석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고인돌로 추정되고 있고 문화적 가치도 상당하다”며 “이번 남부지방 큰 비로 인한 지반침하 등도 우려되기 때문에 지석묘에 대한 관리를 특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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