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언론배급시사회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싸이더스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2018 첫번째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이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먼저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이창희 감독은 “원작이 복수를 하는 이야기라면 ‘사라진 밤’은 시체를 찾는 이야기다. 시체를 찾아가는 과정에 집중했다는 것이 원작과 다른 점이다. 그 과정에서 스릴러의 정서를 담아 내고자 집중했고, 그것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라며 원작과의 분명한 차별점과 자부심을 동시에 밝혔다.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상경은 “정확히 계산된 콘티가 인상적이었다. 그 콘티를 기반으로 아주 경제적으로, 치밀하게 찍은 작품"이라고 전하며 제작 과정을 강조했고 김희애 또한 “마치 광고처럼 시나리오, 콘티가 너무 완벽했다. 감독님의 연출 방향이 확고했고, 디렉션만 잘 따라가면 됐다. 굉장히 신뢰가 갔다"라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이어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첫 스릴러로 ‘사라진 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단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원래 이러한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데도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결말이 궁금했고, 엔딩까지 유지되는 긴장감이 매력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스타일리시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완성된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한편, ‘사라진 밤’에서 형사와 용의자로 분해 팽팽한 대결을 펼친 김상경과 김강우는 서로의 연기에 대해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대 배우가 자기 연기를 올곧게 잘 해줄 때만큼 고마운 게 없다. 내가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어 김강우 배우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강우 역시 “특히 취조 장면에서 상경 선배 덕분에 같은 공간이긴 하지만 매번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완벽했던 호흡을 자랑하는 동시에 “관객들에 제가 맡은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게끔 노력했다. 극적 긴장감을 만들고 싶어서 실제 ‘진한’처럼 외롭게 촬영에 임했다”라며 각별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기도 했다.

▲사라진 밤 언론배급시사회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싸이더스 제공

한편,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로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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