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자택' 앞에서 변희재 “한동훈 가족들,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 자수시켜라”
"집 앞까지 가 데모해도 아무 대응 않나, MBC 기자와 최강욱 압수수색하듯…"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주장하고 있는 '최순실(최서원) 태블릿PC 조작설'을 직접 언급하고 나섰다. 최근 변희재 고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서 ‘태블릿 조작 자백 촉구 및 진상규명 집회’를 개최하는 등 '태블릿PC 조작설'을 7년째 주장 중에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한동훈 장관이 태블릿PC 증거 조작 의혹으로 변희재씨가 지금 지속적으로 집 앞에까지 가 데모를 해도 아무 대응을 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정말 태블릿PC 증거 조작에 자유롭다면 바로 변희재 빨리 구속시켜야 된다"라며 "아니, 왜 MBC 기자와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 하듯이 바로 변희재 압수수색해서 바로 구속시켜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주장하고 있는 '최순실(최서원) 태블릿PC 조작설'을 직접 언급하고 나섰다. 최근 변희재 고문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서 ‘태블릿 조작 자백 촉구 및 진상규명 집회’를 개최하는 등 '태블릿PC 조작설'을 7년째 주장 중에 있다. (사진=고승은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주장하고 있는 '최순실(최서원) 태블릿PC 조작설'을 직접 언급하고 나섰다. 최근 변희재 고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서 ‘태블릿 조작 자백 촉구 및 진상규명 집회’를 개최하는 등 '태블릿PC 조작설'을 7년째 주장 중에 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에 김현정 앵커는 "사실 그 부분도 제가 한동훈 장관께 질문 직접 드려보고 싶다"고 했고, 송영길 전 대표는 "한번 물어보라. 불러보라"고 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취재진 앞에서 "최근에 변희재씨가 주장하고 있지만 태블릿PC 증거를 조작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30년형을 구형했던 사람들이 바로 현재 윤석열 한동훈 이런 분들"이라며 "그런 분들이 또 그런 사람(박근혜씨 지지층)의 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이 되는 정치적인 상황"이라고 한 바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17일 저녁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좌우중도합작 결의대회’ 발언에서도 “변희재씨가 일관되게 주장한 것처럼 태블릿PC 조작문제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 같다"며 "다른 말은 빼고 변희재씨가 항상 강조한 것처럼 한동훈 장관이 자신을 공격한 사람은 바로바로 즉각즉각 고발하고 개인정보 유출했다고 MBC 압수수색하고 최강욱 의원 휴대폰까지 압수수색하던 분이 집 앞에서 데모하는 변희재 왜 구속 안 시키나"라고 묻기도 했다.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7년째 주장 중인 변희재 고문은 지난 17일 오후 태블릿조작진상규명위원회, 턴라이트, 올인코리아, 미디어워치 산악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동훈 장관의 자택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타워팰리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동훈 가족들은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을 자수시켜라”고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변희재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속해있던 (박영수)특검 제4팀이 박근혜를 구속시키기 위해 태블릿 증거를 위조한 게 밝혀졌다”며 “본인은 올해 1월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를 발간해 ‘윤석열과 한동훈이 태블릿을 날조했다’고 적시했음에도,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는 한동훈 장관은 고소장은커녕 항의전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변희재 고문은 한동훈 장관에 보내는 공개서신에서 “한동훈 당신과 윤석열은 검찰과 법원, 그리고 언론을 장악하여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을 은폐하며 시간을 끌면 버틸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는 듯하다”며 “그러나 그건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7년째 주장 중인 변희재 고문은 지난 17일 오후 태블릿조작진상규명위원회, 턴라이트, 올인코리아, 미디어워치 산악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동훈 장관의 자택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타워팰리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동훈 가족들은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을 자수시켜라”고 한 바 있다. (사진=턴라이트TV 영상 중)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7년째 주장 중인 변희재 고문은 지난 17일 오후 태블릿조작진상규명위원회, 턴라이트, 올인코리아, 미디어워치 산악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동훈 장관의 자택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타워팰리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동훈 가족들은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을 자수시켜라”고 한 바 있다. (사진=턴라이트TV 영상 중)

변희재 고문은 “이미 이명박 세력은 윤석열과 한동훈 당신들이 조작수사한 태블릿 관련 내용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며 “당신들이 굳게 믿고 있던 촛불세력에서도 안진걸, 손혜원, 김용민 등 장외인사는 물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까지도 관련 책 내용을 숙지, 어느 때라도 공식적으로 이슈화 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희재 고문은 “정권을 장악해가는 이명박 세력에서 이미 명백히 증명이 된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겠는가”라며 “당연히 한동훈 당신 혼자 독박을 쓰게 하고 윤석열까지는 불똥이 튀지 않도록 정리하지 않겠는가”라고 거듭 직격헀다.

앞서 변희재 고문은 '국정농단 특검 당시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펼치다가 'JTBC'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5월 구속된 바 있으며, 그해 12월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약 1년간 복역하다 이듬해 5월 항소심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변희재 고문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등과 함께 '윤석열 퇴진 촛불-태극기 통합집회'를 전국에서 열고 있으며, 합류하는 인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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