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5만 결집한 촛불대행진에서 발언, "조선일보는 펜을 사시미칼로 쓴다"
용혜인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말도 일어나지 않을 것' 그 말 돌려주고 싶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이재명 대표, 428억원을 꿀꺽 먹었다고 합니다. 대선자금으로 썼다고 합니다. 아니 노후자금으로 썼다고 합니다. 또 저수지에 넣어뒀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돈 어디갔습니까? 428억원은 고사하고 만원짜리 한 장 찾아낸거 있습니까? 만원짜리 귀퉁이 찢어진 거라도 있습니까? 428억원 찾느라고 검사 수사관 수백명이 동원됐습니다. 지난 1년내내 찾아다녔습니다. 428억원 찾느라고 국가예산 혈세 428억원도 넘게 썼을 겁니다. 이게 조작수사가 아니고 뭐가 조작수사입니까?"

지난 20일 오후 촛불행동 주최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태평로 일대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40차 촛불대행진(8차 전국 집중)이 열렸다. 전국 약 49개 지역에서 약 시민 5만여명이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20일 오후 촛불행동 주최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태평로 일대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40차 촛불대행진(8차 전국 집중)이 열렸다. 전국 약 49개 지역에서 약 시민 5만여명이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20일 오후 촛불행동 주최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태평로 일대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40차 촛불대행진(8차 전국 집중)이 열렸다. 전국 약 49개 지역에서 약 시민 5만여명이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 자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요즘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여기저기다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고 있다"며 "건설노조도 범죄단체, 전세사기범도 범죄단체, 그런데 진짜 범죄단체, 거대한 범죄단체는 따로 있지 않느냐"라며 '윤석열 검찰'을 직격했다.

김의겸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만큼 똘똘 뭉친 조직이 있나. 상명하복으로 말잘듣는 조직이 있나"라며 "지나가던 조폭이 다 부러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범죄들이 판치는 나라, 검사들이 다 해먹는 나라로 만들고 있지 않느냐. 이보다 더한 대형무도죄가 어딨느냐"고 거듭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더 나아가 "권력서열 1위 윤석열, 2위 김건희, 3위 한동훈 이들의 말 한마디면 생사람을 잡아가두고 진짜 범죄자는 풀어주고 면죄부주고 있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검찰이)이재명 대표가 428억원을 꿀꺽 먹었다고 한다. 대선자금 아니 노후자금으로 썼다고 한다. 또 저수지에 넣어뒀다고도 했다"며 "그런데 그 돈 어디갔나? 428억원은 고사하고 만원짜리 한 장 찾아낸거 있는가. 귀퉁이 찢어진 거라도 있는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428억원 찾느라고 검사 수사관 수백명이 동원됐다. 지난 1년내내 찾아다녔다"며 "428억원 찾느라고 국가예산 혈세 428억원도 넘게 썼을 것이다. 이게 조작수사가 아니고 뭐가 조작수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피의사실 공표 언론플레이 도가 지나치다"며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소위 '녹취록'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몽땅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검찰은 자기들은 아니라는데 녹취파일 숫자만 3만개다. 하나에 3분씩만 잡아도 1,500시간, 한 사람이 하루에 열 시간씩 들어도 6개월이 걸리는 분량이다. 이걸 누가 하느냐"라고 묻기도 했다.

김의겸 의원은 더 나아가 "권력서열 1위 윤석열, 2위 김건희, 3위 한동훈 이들의 말 한마디면 생사람을 잡아가두고 진짜 범죄자는 풀어주고 면죄부주고 있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의겸 의원은 더 나아가 "권력서열 1위 윤석열, 2위 김건희, 3위 한동훈 이들의 말 한마디면 생사람을 잡아가두고 진짜 범죄자는 풀어주고 면죄부주고 있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의겸 의원은 또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씨의 분신과 관련, '조선일보'의 극악한 추측성 보도 행태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조작수사의 달인이라면 조선일보는 조작보도의 달인 아니냐"라며 "독자제보를 받았다고 하는데 검찰 아니냐. 검찰 아니면 그 사진 누가 찍어서 제공하느냐"라고 '검언유착'을 직격했다.

김 의원은 "교과서에서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배워서 기자가 됐고 언론사에 갔다"며 "하지만 조선일보는 펜을 진짜 칼로 쓴다. 사람을 잡는 흉기로 쓰고 있다. 그것도 보통 칼이 아니라 조직폭력배가 쓰는 사시미칼로 쓰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조직폭력배 아닌가. 범죄단체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해 "얼마나 많은 원칙들이 무너지고 있나. 국민의 삶이 무너지다 못해 시민의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공공선의 가치, 민주주의 민생경제 자유와 인권 평화 평등 이 모든 것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용 의원은 "협치하겠다더니 야당 대표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는다. 국가를 책임질 공직자 임명하랬더니 자기 옆 권력이 스며든 곳곳에 아는 사람들, 친한 사람들 그리고 검사 후배들만 줄지어 데려오고 있다"며 "법치주의라더니 당무개입, 그리고 선거개입해서 내사람 심어넣고 줄세우고 헌법질서와 민주주의 원칙까지 유린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용혜인 의원은 "입법부든 사법부든 다 무시하고 바이든 날리면 자기가 해놓고 언론 때리고 정당한 파업했다고 노동조합 떄리고 대통령 비판한다고 시민사회 때리고 뜻대로 안한다고 공무원 협박하고 그 다음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대체 어디까지 갈지 가늠할 수 없다"라고 했다.

용 의원은 "민생경제 그리고 서민들 자영업자들 노동자들 지갑이 텅텅 비어가는데 윤석열 정부가 도대체 뭘했나"라며 "부자감세, 부동산 규제풀기만 하고 있다. 미국가서 우리 수출기업 살릴방안 가져오랬더니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은 실적 하나 없이 아메리칸 파이 노래나 부르고 앉아 있다"라고 직격했다.

용혜인 의원은 "중국 러시아 위협속에 평화 바라는 한반도는 위기만 고조됐다. 아무도 바라지 않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일본한테 다 내어주고 국민 욕보이더니 이제 심지어 검증단도 아니고 시찰단도 아니고 견학단 보내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수산물 수입 용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용혜인 의원은 "중국 러시아 위협속에 평화 바라는 한반도는 위기만 고조됐다. 아무도 바라지 않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일본한테 다 내어주고 국민 욕보이더니 이제 심지어 검증단도 아니고 시찰단도 아니고 견학단 보내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수산물 수입 용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용혜인 의원은 "무책임하게 대통령실 옮겨서 국방공백 도청 위험만들고 강대국 사이서 균형은커녕 미국 핵무기에 매달려서 살상무기 몰래 보내다가 걸려서 망신당했다"라며 "중국 러시아 위협속에 평화 바라는 한반도는 위기만 고조됐다. 아무도 바라지 않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일본한테 다 내어주고 국민 욕보이더니 이제 심지어 검증단도 아니고 시찰단도 아니고 견학단 보내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수산물 수입 용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도 질타했다.

용 의원은 "이진복 정무수석의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말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 말을 되돌려주고 싶다"며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게 더 나은 그저 무능한 대통령이 아니라 매우 위험한 대통령. 이런 정권과 지도자를 정말 처음 경험하는 거 같다"고 거듭 일갈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결의문에서 "처음 100여명 남짓으로 시작했던 촛불대행진이 그동안 전국으로 확산되어 커다란 기세를 만들어왔다"라며 "우리의 촛불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각계각층, 방방곡곡에서 윤석열 퇴진 요구가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산되고 있는 윤석열 퇴진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촛불대행진을 더욱 왕성하게 벌여나가야 하겠다"라고 했다.

촛불행동은 ▲전국 방방곡곡에서의 촛불 확산 ▲할 수 있는 모든 연대사업 참여 ▲서로 따뜻한 동지가 돼 줄 것 ▲공부하고 실천하는 학습공동체가 될 것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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