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개사곡 경연대회 등 열려
"일본 핵테러 저지하고 바다·소금 지키자" "후쿠시마 홍보당 국힘당 해체"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1일 오후 촛불행동 주최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태평로 일대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46차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이날 대회는 더불어민주당 범국민대회에 이어 같은 자리에서 열렸다.
촛불행동은 매달 첫주 촛불대행진을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이정헌 전 JTBC 앵커 사회로 진행했으며 극단 '경험과 상상'의 노래극 '갈 수 없는 고향' 공연과 서울연합 대학생 풍물패 너울의 공연, 윤석열 퇴진 개사곡 경연대회 본선 무대, 퇴진뉴스 코너 등이 진행됐다. 촛불대행진에는 주최 측 추산 시민 약 1만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석열 퇴진 개사곡 경연대회'에선 4팀이 출연했는데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개사한 '룬통아 내려와다오', '탄핵 아리랑', '전대협 진군가'를 개사한 '촛불행동 진군가', 에메랄드캐슬의 '발걸음'을 개사한 '탄핵해' 등 4곡이 불리워졌다.
이날 촛불대행진에선 지난달 28일 별세한 촛불대행진 자원봉사단원 조일권씨에 대한 추모도 진행됐다. 그는 췌장암 말기에도 매주 촛불행동에 참가했으며 "나의 암을 뿌리 뽑는 것도 나라의 암을 뿌리 뽑아야 가능한 일 아니냐"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이정현 전 앵커는 고인이 생전 마지막에 쓴 시인 '촛불행동의 노래'를 낭독했다.
이날 행사 구호로는 “핵오염수 방류공범 윤석열을 몰아내자" “후쿠시마 홍보당 국힘당 해체하라!” “검찰독재 친일역적 윤석열을 몰아내자" “학폭무마 언론장악 이동관을 처벌하라” “촛불집회 음해공작 국힘당을 규탄한다” “윤석열이 반국가세력이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등이 울려퍼졌다.
시민들은 오후 8시가 거의 되어서야 행사장을 떠나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일본 대사관 앞으로 약 40분동안 행진했다. 시민들은 행진을 하며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중지하라" "일본의 핵테러 저지하고 바다와 소금을 지키자" "방사능 오염수 투기범죄 비호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여기서 열린 정리집회에서 극단 ‘경험과 상상’ 배우 김한봉희 씨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 투기에 대해 "바다에 들어가 물질하는 분들, 어업하시는 분들, 반찬가게 사장님들, 식당하는 자영업자들, 큰 일이다. 수많은 국민 목숨이 달린 문제"라며 "국힘당은 오염수 괴담 퍼뜨리지 마라 10년동안 아무 문제 없지 않았냐 하는데 누가 아냐. 언제, 어떻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한봉희씨는 "시찰단은 왜 간 것인가. 일본에서 써준 것 그대로 복사해와서 왜 자꾸 일본에 앞장서서 일본 편을 들어주나. 정신 나갔냐. 너무 화가 나 죽겠다"며 "좀 더 나이들고 좀 더 시간이 흘러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그러니까 방류되기 전에 막아야 한다. 오염수 막으려면 윤석열부터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날 시민들은 전범기와 윤석열-기시다가 각각 합성된 대형 현수막에 '방사능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시민들은 촛불집회 보도를 거의 하지 않는 '연합뉴스'를 향해 보도를 촉구하는 함성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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