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부 실세 동행 ···무기 거래와 관련 여부 촉각

[서울 =뉴스프리존]박영수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리병철·박정천 등 군부 실세와 함께 전용 열차를 이용해 북한에서 러시아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연방을 방문하기위해 9월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관은 11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전했다. 두 사람은 대표단이 참석하는 회담 외에 일 대 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자 관계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며 "러시아는 북한과 다른 이웃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히며 경고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공개적으로 경고했듯이 김정은의 방러 기간에 북러간 무기 (거래)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NSC는 다만 언론에 보도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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