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원장 누가 되느냐' 주판만 굴리고 있어"
이 전 대표 “김기현 대표님 고생하셨습니다"

[서울=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김기현 당 대표 사퇴와 관련해 "만 하루가 지나도록 그동안 고생했다고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 한마디 남기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들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자기 목숨이 달렸다고 생각하고 그 주판만 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텔레그램 방에서 며칠 전 김기현 대표를 ‘결사옹위’하겠다던 사람들도 혹여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하면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할 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말 싸가지가 없다. 감사인사 한마디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 없고 물러난 뒤에도 음모론으로 린치를 가하는데 앞으로 누가 용감하게 자신을 던지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나라도 공개적으로 인사를 해야겠다”며 “김기현 대표님 고생하셨습니다. 작년 대선과 지선승리에 있어서 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셔서 항상 감사했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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